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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 기자회견 농성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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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 기자회견중 참가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 강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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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1시 30분 여의도에 위치한 IFC몰 앞, 유가족 및 피해자로 구성된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와 옥시제품 불매에 나선 전국 15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활동가 등 참사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스무 명 가량의 시민들이 모였다. 국민적 열망을 담아 출범한 국정조사 특위가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당초 22일 오후 1시 30분에 영국으로 출발했어야 할 특조위원들과 피해자들은 공개조사에 협조하겠다던 영국 옥시 본사의 합의파기로 부득이하게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

폭염 속에 시민들은 여의도 IFC몰에 위치한 옥시 본사 앞에서 불매와 시장 퇴출을 촉구하는 항의농성 준비에 들어갔다.

농성에 앞서 1시 반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피모 강찬호 대표는 진정한 사과조차 없는 옥시의 태도를 비판하며, 소비자를 기만하는 옥시는 시장에서 퇴출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도 1~2차 조사결과를 토대로 옥시 제품으로 인한 사망자를 추산하면 전체 사망자 853명의 71%인 607명이 되고, 3차결과 비율로 추산하면 853명중 82%인 686명에 달한다며 최소 600명 이상의 산모와 어린이의 목숨을 앗아가고도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는 옥시를 규탄했다.

첫날 주간 농성에는 인류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생 김지원씨도 함께했다. 그녀는 피해의 구성과 위험 및 배상에 대한 인정기준을 둘러싼 논쟁에 관심이 많다며, 옥시사태를 보며 안타까운점이 한둘이 아니라고했다. 또한 피해자만 있고 책임자만 없는 현실을 개탄했다.

인터뷰중인 김지원씨
▲ 인터뷰 인터뷰중인 김지원씨
ⓒ 강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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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참사네트워크의 한 관계자는 농성장의 첫날밤은 환경운동연합 염형철 사무총장이 자리를 지킬 예정이며, 향후 청문회가 지속될 9월 2일까지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내일 오전에는 공무원 노동조합이 사과 한마디 없는 정부를 대신해 피해자와 시민들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임시농성장을 꾸리고있다
▲ 옥시농성장 임시농성장을 꾸리고있다
ⓒ 강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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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농성을 준비하고있다
▲ 농성준비 시민들이 농성을 준비하고있다
ⓒ 강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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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옥시, #불매, #항의농성,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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