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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현은 겨울에 따뜻하기 때문에 감이 많이 납니다. 요즘 나라현에서는 많이 나는 감을 이용한 감 우동이 인기입니다. 어떤 감을 어떻게 넣어서 우동을 만들었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감을 넣어서 만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감 우동입니다. 다른 우동처럼 따뜻한 국물을 넣어서 먹을 수도 있고, 간장에 찍어서 시원하게 먹을 수도 있습니다.
 감 우동입니다. 다른 우동처럼 따뜻한 국물을 넣어서 먹을 수도 있고, 간장에 찍어서 시원하게 먹을 수도 있습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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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감 우동을 주문해서 맛보았습니다. 다른 우동과 달리 특별히 감 냄새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약간 쫄깃쫄깃한 맛이 들었습니다. 감 우동은 나라현에서도 호류지 절 부근에 있는 식당에서 관광객을 대상을 많이 팔고 있습니다.

나라현에서는 일찍이 감잎으로 싸서 만든 초밥이 있었습니다. 감 초밥은 주로 날 고등어를 발효시켜 초밥을 만들고 다시 감잎으로 싸서 만듭니다. 이것 역시 감잎 향이 많이 나지는 않지만 감잎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라현에서 나는 감잎 초밥은 감잎이 나는 때뿐만 아니라 1년 내내 맛볼 수 있습니다. 감잎 초밥은 푸른 감잎으로 싸서 만듭니다. 감잎이 나는 때는 봄에서 가을이지만 늘 감잎 초밥을 먹을 수 있는 것은 감잎을 장아찌 형태로 만들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나라현에서 파는 감 우동이나 감잎 초밥은 나라현에서 많이 나는 감을 이용한 먹거리입니다. 먹을 때 특별한 향이나 느낌은 없지만 색깔이 다른 우동과 다르기 때문에 색다르고, 인기가 있습니다.

           감잎 초밥입니다. 감잎 장아찌를 만들어 감잎을 부드럽게 만든 다음 고등어 초밥에 싸서 만들었습니다.
 감잎 초밥입니다. 감잎 장아찌를 만들어 감잎을 부드럽게 만든 다음 고등어 초밥에 싸서 만들었습니다.
ⓒ 박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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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박현국 기자는 일본 류코쿠(Ryukoku, 龍谷)대학 국제학부에서 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태그:#감 우동, #감잎 초밥, #나라현, #호류지 절,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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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2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일본인의 문화와 삶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해와 상호 교류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발달되 인터넷망과 일본의 보존된 자연을 조화시켜 서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교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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