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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가 전체 워크샆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우리동네가 전체 워크샆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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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지역은 여러 요인들로 문화 소외지역이자 변방이다. 이에 대한 군민들의 문화적 욕구와 갈증이 심하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 예술단체가 출범했다. 바로 태안문화예술곳간 '우리동네'(대표 가덕현)이다.

'우리동네'는 충남 최초 태안청소년연극제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활동을 증진시켰다. 충남학생연극제에 참가하여 빠짐없이 수상하고 있는 청소년문화공간 '우리동네'가 시작이다. 역사가 벌써 20년 전이다.

지난해엔 태안여중이 대상을 차지했다. 2014년엔 태안중학교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처럼 풀뿌리 문화예술활동을 이어온 결과가 오늘날 '우리동네'의 창단배경이자 밑거름이다.

'우리동네' 가덕현(태안중 교사)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창단 논의를 시작하여 올해 6월 전체회의를 통해 창단을 결정했다. 지역 내 문화예술활동에 관심을 가진 교사와 학교연극반 출신 제자들인 지역청년, 주민 등 25명 회원들로 구성했다.

연극 및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지역 아동청소년, 주민들이 우리들의 문제와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가는 게 목적이다. 현재 예술 감독과 기획·행정 업무를 지원해주는 전문예술활동가로 마당극 전문단체 극단 현장 대표 성대복씨와 단원인 이규보씨가 함께 한다.

가덕현 대표는 "지금 아이들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학원에서 공부하고, 집에 가서 또 공부를 한다. 함께 학교에서 공부하고, 운동장에서 뛰어 놀고, 서로 돕고 웃으며 지내야 할 친구 사이에 경쟁과 다툼, 보이지 않는 시기와 질투가 자리 잡은 현실이 안타깝다. 이들과 함께 우리들 이야기를 만들고, 지역의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단체로서 역할을 하고 싶다. 지난 20년간 교사로서 아이들과 함께 해 온 시간들이 이제 결실을 맺는 것 같다"고 전했다  
우리동네 회원들이 연극 연습을 하고 있다.
 우리동네 회원들이 연극 연습을 하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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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는 군민들 대상 공연을 넘어 여러 예술(인)단체 및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다. 놀이와 치유로서의 연극은 물론 재미있는 극예술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태안문화예술협동조합을 만들어 '우리동네' 속에 다양한 시민 문화예술동아리들이 각자 독립적으로 활동하면서 공연과 소통, 대화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우리동네'는 지역의 숨은 예술가 및 잠든 끼를 나누고 싶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고자 회원을 모집 중이다. 회원 가입문의는 가덕현 대표(010-3417-3429) 박진 사무국장(010-9510-4112)에게 하면 된다.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태안, #우리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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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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