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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자동차 한 해, 몇 대나 팔리지?

고베 롯코아일란드, 자동차 전시
16.06.26 15:44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26일 낮 고베시 히가시나다쿠 롯코아일란드 중앙 광장에서 자동차 전시가 열렸습니다. BMW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자동차 모델과, 자동차 부품 따위를 전시했습니다. 원하는 사람들은 직접 시승도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스포츠 경주용 자동차입니다. ⓒ 박현국

처음 자동차는 유럽에서 만들어 타기 시작했습니다. 마차를 타고 다니거나 물건을 실어 나르다가 증기 기관의 발명에 힘입어 증기 기관을 설치하여 달리기 시작한 것이 자동차의 시작입니다. 이후 눈부신 발전에 힘입어 이제는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전기 충전 자동차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는 수소로 달리는 자동차가 나올 예정입니다.

자동차는 엔진에서 나오는 매연으로 인해서 공해의 불명예를 안고 있었습니다. 작은 몸집에서 큰 힘을 내기 위해서는 엔진의 성능을 향상시켜야 했고, 이에 따라서 자동차 매연 배출량도 늘어났습니다. 특히 요즘 심각한 미세먼지나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자동차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자동차를 없애자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지구에서 화석연료가 점점 없어지고,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수소연료 자동차 등장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합니다. 일본 도요타에서 파는 수소연료 자동차 미라이는 한 대에 730 만 엔으로 2019년 이후 차를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미세먼지와 공해의 주범으로서 디젤 연료 자동차가 수모를 당하고 있습니다. 디젤이 배출하는 배기가스뿐만 아니라 휴발유 차에서 배출하는 배기가스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휴발유나 경유나 모두 화석연료입니다. 전기 자동차 역시 전기를 만드는 데는 화석연료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공해의 악순환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BMW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입니다. 주행거리는 고속도로 주행 시 1리터에 45 킬로미터 쯤 달린다고 합니다. ⓒ 박현국

자동차 전시장에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여러 가지 자동차 부품 소개를 듣거나 자동차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 바빴습니다. 지금 BMW 자동차를 타고 있는 사람, 관심이 있는 사람,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동차를 살피느라 바빴습니다.

요즘 자동차는 단순한 탈 것 이상입니다. 자동차의 특성이나 디자인에 따라서 사람들의 선호도나 호감이 다릅니다.  또한 일본 사람들은 일본에서 만든 일제 자동차에 대해서 호감이 강합니다. 연비, 유지비, 수리비 따위에서 일본차가 유리합니다. 그래도 일본에서 팔리는 차 가운데 일제 이외의 자동차도 해마다 10 퍼센트 전후입니다.

일본제 자동차는 한 해 500 만대 정도가 팔립니다. 해마다 조금씩 많거나 적습니다. 2015년에는 500만 대가 팔려서 2014년에 비해서 90 퍼센트라고 합니다. 상위 1, 2 위는 도요타의 아쿠아와 프리우스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 차는 모두 하이브리트 자동차입니다. 두 차 종이 한 달 평균 약 5 만대 정도 팔립니다. 나머지 여러 회사에서 만드는 차가 대략 30 가지가 넘습니다. 일본에는 사용 화물차를 포함해서 자동차 회사가 12 개(다이하츠, 후지중공업, 히노, 혼다, 이스즈, 마츠다, 미츠비시, 미츠비시후소, 닛산, 스즈키, 유디트럭)입니다.

특수한 자동차 부품들도 팔거나 소개하고 있습니다. ⓒ 박현국

일본은 자동차 유지비 특히 세금이 많습니다. 자동차를 살 때 내는 취득세, 중량세뿐만 아니라 새 차는 산 뒤 3년부터 그리고 이후 2년마다 차 검사를 해야 합니다. 이때에도 중량세, 책임 보험료를 내야하고, 검사비, 수리비나 인지세는 따로 내야 합니다.

그밖에 자기 집에 주차장이 없는 경우 아파트는 대부분 월별로 정해진 주차비를 내야합니다. 주차비는 곳에 따라서 크게 다르지만 한 달에 3천 엔에서 3만 엔 쯤입니다. 처음 자동차를 살 때도 차고증명서가 있어야 합니다. 이 차고 증명서는 경찰서에서 발급합니다.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자동차를 사용합니다. 다만 운전 규칙도 그런 것처럼 자동차에 관련된 세금이나 문화 따위도 나라마다 다릅니다. 자동차는 이동을 위해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자동차는 이동뿐만 아니라 취미이고, 개성 시대입니다.     

전시된 자동차(1923년 만듦)와 시승차를 타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 박현국

참고 누리집> 일본자동차판매 협회, http://www.jada.or.jp/ ,2016.6.26.
일본BMW, http://www.bmw.co.jp/, 2016.6.26
도요타자동차, http://toyota.jp/information/nouki/mirai/, 2016.6.26

덧붙이는 글 | 박현국 기자는 일본 류코쿠(Ryukoku, 龍谷)대학 국제학부에서 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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