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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승천기가 웬말이냐, 이순신 장군 한탄한다."
"욱일승천기 게양한 일본군함 진해입항 반대한다."

조광호 마산창원진해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공동대표가 2일 낮 12시 창원 진해구 해군기지사령부 앞과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지난 5월 25일부터 진해-제주 인근 해역에서 벌어지는 '2016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구조훈련(Pacific Reach 2016)'에 일본 함정이 참여하고, 특히 욱일승천기를 달고 참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 단체가 반대 목소리를 낸 것이다.

3일까지 진행되는 다국적 연합 잠수함 구조훈련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6개국의 잠수함과 구조전력이 참가하고 있다.

조광호 마산창원진해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공동대표는 2일 진해 이순신장군 동상 앞과 해군기지사령부 앞에서 “욱일승천기가 웬말이냐 이순신 장군 한탄한다”와 “욱일승천기 게양한 일본군함 진해입항 반대한다”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조광호 마산창원진해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공동대표는 2일 진해 이순신장군 동상 앞과 해군기지사령부 앞에서 “욱일승천기가 웬말이냐 이순신 장군 한탄한다”와 “욱일승천기 게양한 일본군함 진해입항 반대한다”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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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함이 2일 진해항에 다시 입항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구조함 치요다(千代田, 3650t)함과 잠수함 사치시오(幸潮, 2750t)함이 참가했는데, 함수(머리 부분)에 일본기, 함미(꼬리 부분)에 욱일승천기를 게양했다.

마창진 평통사는 이날 "이번 일본 해상자위대의 훈련 참가와 진해항 입항은 '미일방위협력지침 2015'와 일본의 안보법 발효에 따라 한일간 군사협력이 본격적으로 강화되는 가운데 전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일본은 평시, 유사시 한반도 영역 안팎에서 미군과 공동작전, 병참지원 등을 전개할 수 있게 되었고, 대북 선제공격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한일, 한미일 간 일본군의 한반도 재상륙 방안과 절차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창진 평통사는 "한일 군사협력 강화는 일본군의 남한 재출병과 대북 선제공격의 길을 열어주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과 한일물품및용역상호제공협정 체결로 한․미․일 삼각 MD 및 군사동맹 구축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필히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군사적 대결을 격화시키고 한국의 대일 군사적 예속을 불러오게 된다"며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번에 우리 해군의 독도함이 지휘하는 훈련에는 참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한국군에 대해 우월적 지위를 확보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안보법 발효, 시행으로 일본의 군국주의적 대외 팽창이 전면화하고 있는 가파른 동북아 정세 흐름 속에서 한반도가 또 다시 일본군의 군홧발에 짓밟히고 강대국들의 패권 다툼의 장으로 전락하는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군사협력은 즉각 중단되어야 하며 일본 해상자위대의 진해 입항은 거부되어야 한다"며 "해군은 지난날 이 땅을 침략하고 식민 지배를 자행한 일본군을 끌어들이는데 앞장서는 과오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욱일승천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기다.

조광호 마산창원진해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공동대표는 2일 진해 이순신장군 동상 앞과 해군기지사령부 앞에서 “욱일승천기가 웬말이냐 이순신 장군 한탄한다”와 “욱일승천기 게양한 일본군함 진해입항 반대한다”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조광호 마산창원진해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공동대표는 2일 진해 이순신장군 동상 앞과 해군기지사령부 앞에서 “욱일승천기가 웬말이냐 이순신 장군 한탄한다”와 “욱일승천기 게양한 일본군함 진해입항 반대한다”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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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욱일승천기, #이순신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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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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