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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난 7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새누리당 부산지역 출마자들의 부동산 등 재산이 부산이 아닌 타지에 몰려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난 7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새누리당 부산지역 출마자들의 부동산 등 재산이 부산이 아닌 타지에 몰려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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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야가 '무늬만 부산사람' 공방으로 연일 뜨겁다.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 후보 상당수가 부산에는 집도 없는 이른바 '무늬만 부산사람'이라고 공격하자 새누리당이 전북의 사례까지 끌어와 반박하고, 더민주는 재반박하고 있다.

더민주 부산시당은 8일 낸 논평을 통해 전날 있었던 새누리당의 반박 논평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우선 더민주는 새누리당이 더민주 후보들을 향한 역공세를 편 것이 타당성이 없다고 맞받았다.

특히 더민주는 새누리당이 호남 지역 더민주 후보들과 자신들을 비교한 것과 관련해 "더민주 부산지역 총선 후보들에게서는 아무리 찾아도 이같은 부도덕성이 발견되지 않자 뜬금없이 광주와 전북지역 후보들을 끌어와 비판하고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민주는 자신들이 "지난 공천 과정에서 광주와 전북지역 현역 국회의원을 대폭 컷오프 시키고, 참신하고 능력 있는 후보들로 물갈이했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새누리당이 전날 반박 논평에서 "전북지역의 경우에는 (더민주) 전체 10명의 후보 중 8명이 본인 또는 배우자가 서울 및 수도권에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후보 10명 중 5명이 전북 도내에서만 주택,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특히 재공천 된 현역의원의 경우 75%가 전북에 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서울에는 전세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수도권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부산에서는 전세로 거주하는 새누리당 다수 부산 현역 국회의원과 극명한 차이"라면서 "우리가 지적한 것은 부산에서 재선, 삼선 내리 국회의원을 하면서 또다시 이번 총선에 공천받아 출마한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의 비도덕성"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이 부산진갑에 출마한 김영춘 후보와 배재정 후보(사상구)를 대상으로 역공세를 펼친 것을 두고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 위원장과 배 후보가 서울에 부동산을 가진 것을 비판한 바 있다.

더민주는 "김 후보는 서울 광진갑에서 재선 국회의원이 됐지만 지역주의 정치를 깨기 위해 학교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다는 중학교 2학년 자녀까지 설득해 가족 전체가 고향인 부산으로 이사 온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 배 후보는 "부산에서 나고, 자라고, 결혼하고, 아이 키우고, 일한 부산 사람"이라며 "서울에 부동산이 있는 이유는 시댁 어르신들이 부군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더민주는 지난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발전을 위해 일해야 할 국회의원들이 자기 자신의 사적 이익을 위해 서울에 재산을 두고, 서울에서 자식을 교육시키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새누리당 후보들의 타지역 부동산 보유를 비판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즉시 반박 논평으로 "(더민주가) 패색이 짙어지는 선거 판세를 뒤집어보고자 흑색선전을 시도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자녀들의 교육문제까지 소재로 끌어들여 흑색선전을 일삼는 더민주는 반드시 부산시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관련기사 : "새누리 후보들, 재산은 서울에 몸만 부산에")


태그:#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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