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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낮 12시 남산 한옥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전철 3호선을 타고 충무로역 3번 출구로 나와 잠시 걸으니 한옥마을이 나옵니다.

"남산한옥마을은 우리의 옛 정취를 되살려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서울의 사대가부터 일반 평민의 집에 이르는 한옥 다섯 채를 이전, 복원하였습니다. 집의 규모와 당시 살았던 이들의 신분에 걸맞는 가구들을 예스럽게 배치하여 선조들의 생활 모습을 재조명합니다." -남산골한옥마을 안내 팜플릿 중

한옥마을에 들어서니 넓은 광장에 우리 선조들이 사용하던 집신 망태기 등을 만들어 전시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 옆에는 연못이 있고 한옥 공연장이 있습니다. 저는 한옥마을로 들어섰습니다. 제 앞에는 할머니와 손주가 같이 한옥마을을 찾았더군요. 손주에게 설명하면서 한옥마을을 둘러 보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입구에 있는 공예품 전시 판매점에 들렸습니다. 대부분 수공예품으로 우리 전통을 담은 것들입니다. 여인들의 몸에 장식하는 것들, 바느질할 때 사용하는 골무 등이 보입니다.

남산한옥마을
 남산한옥마을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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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한옥마을의 공예품들
 남산한옥마을의 공예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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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한옥마을의 공예품 전시 판매점
 남산한옥마을의 공예품 전시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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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한옥마을과 남산타워
 남산한옥마을과 남산타워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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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한옥마을 실내 모습
 남산한옥마을 실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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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한옥마을
 남산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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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한옥마을 풍경
 남산한옥마을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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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을 둘러 보는 중 한옥마을 사이로 보이는 남산타워는 서로 어울려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내부는 옛 선조들이 사용하는 물건들을 배치하여 놓았는데 병풍, 사군자 액자, 등잔 등이 모두 정겹습니다. 한옥의 후원에는 오래된 매화나무가 있고, 빨간 꽃망울이 맺혀있습니다.

매화가 필 때 찾아오면 더 운치가 있을 것입니다. 어르신 한 분이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며 다니십니다. 요즘은 나이드신 분들이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쪽에는 옛날 신부가 타던 가마도 있습니다. 신랑은 말을 타고 신부는 가마타고 시집가고 장가들던 시절의 그림이 떠오릅니다.

남산한옥마을의 후원
 남산한옥마을의 후원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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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한옥마을의 내부 모습
 남산한옥마을의 내부 모습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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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한옥마을의 가마
 남산한옥마을의 가마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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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한옥마을의 장독
 남산한옥마을의 장독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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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한옥마을의 실내 모습
 남산한옥마을의 실내 모습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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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한옥마을의 실내 모습
 남산한옥마을의 실내 모습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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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한옥마을의 마루
 남산한옥마을의 마루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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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한옥마을
 남산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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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을 둘러 보다가 햇볕이 좋은 마루에 앉아 잠시 쉬었습니다. 이날은 평일이어서 관광객들이 많지 않습니다. 여유있게 앉아서 쉬었습니다. 마치 내가 옛날로 돌아가 그 시절의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이런 한옥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잠시라도 이 곳에서 누려 보는 호사가 마음을 즐겁게 해줍니다.

중국인 관광객 몇 명이 즐거운 이야기를 하면서 지나 갑니다.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사진도 찍으면서 관람을 합니다.

한옥마을에서 제일 윗쪽에 있는 윤택영 재실을 둘러 보고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조경도 잘 돼 있고, 날씨도 좋아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망북루가 있는 곳 바로 옆에 후문이 있는데 저는 이곳으로 나가 남산에 올라 보려고 합니다. 이날 남산 한옥마을에 들려 옛 선조들의 사는 모습을 보며 잠시 저의 어린 시절의 모습도 돌아 보며 즐거운 산책을 했습니다.


태그:#남산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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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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