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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자본 투자기업인 '한국산연'이 최근 생산부 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5일 마산자유무역지역 KTT 공장 앞에서 "한국산연 정리해고 분쇄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양성모한국산연지회장이 경과보고 하는 모습.
 일본자본 투자기업인 '한국산연'이 최근 생산부 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5일 마산자유무역지역 KTT 공장 앞에서 "한국산연 정리해고 분쇄 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양성모한국산연지회장이 경과보고 하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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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자본 투자기업인 '한국산연'이 최근 생산부 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5일 마산자유무역지역 KTT 공장 앞에서 "한국산연 정리해고 분쇄 결의대회"를 열었다.
 일본자본 투자기업인 '한국산연'이 최근 생산부 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5일 마산자유무역지역 KTT 공장 앞에서 "한국산연 정리해고 분쇄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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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자본 '산켄전기'가 설립했던 '한국산연'이 생산부 폐지를 결정해 61명이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가운데, 노동자들이 '정리해고 분쇄'를 결의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5일 낮 12시 마산자유무역지역 KTT 공장 앞에서 '정리해고 분쇄 결의대회'를 열었다.

엘이디(LED) 조명 등을 생산하는 한국산연은 최근 적자 경영 등의 이유로 생산부를 폐지하고, 영업부만으로 경영하기로 했다. 한국산연은 지난 2월 6일까지 명예퇴직을 받았는데 8명이 신청했다. 한국산연은 61명에 대해 오는 8월 31일 정리해고 통보했다.

한국산연 공장은 지난해 7월 화재가 났고, 지금은 KTT 공장을 임대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당시 화재는 여름휴가 기간에 발생했고, 전기 누전이 의심되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금속노조 한국산연지회는 사측이 '경영상 이유로 해고 제한' 등의 단체협약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이날 중식시간에 맞춰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었다.

양성모 지회장은 "지난해 7월 공장 화재 이후 사측은 월 1000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다른 공장을 빌렸다"며 "사측은 단협을 위반했다. 일본자본은 경영 책임을 노동자한테 전가시키고 있다. 산업자원부 등 정부 기관은 외자기업의 횡포에 눈 감아 주어서는 안 된다. 앞으로 일본대사관 앞 집회와 일본 본사 원정 투쟁 등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노동자들은 일방적인 정리해고 통보에 날벼락을 맞았다. 생존의 벼랑에 내몰리고 있다. 앞으로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 말했다.

황우찬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회사는 경영이 어렵다고 하는데, 노동자들이 무엇을 잘못했나. 그동안 묵묵히 일만 해온 노동자들이다. 정부나 재벌은 경제와 경영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이제 더 이상 노동자들이 소모품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 말했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외자기업이 이 땅에 들어오면서 엄청난 혜택을 받았다. 이익을 재투자해야 하는데도 외자기업은 자국으로 빼돌렸다"며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정부는 그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와 노창섭 창원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일본자본 투자기업인 '한국산연'이 최근 생산부 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5일 마산자유무역지역 KTT 공장 앞에서 "한국산연 정리해고 분쇄 결의대회"를 열었다.
 일본자본 투자기업인 '한국산연'이 최근 생산부 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5일 마산자유무역지역 KTT 공장 앞에서 "한국산연 정리해고 분쇄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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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자본 투자기업인 '한국산연'이 최근 생산부 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5일 마산자유무역지역 KTT 공장 앞에서 "한국산연 정리해고 분쇄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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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한국산연,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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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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