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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 비대위 선대위 관련 상임위 긴급연석회의에서 국회 국방부위 간사인 윤후덕 의원의 보고를 듣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 비대위 선대위 관련 상임위 긴급연석회의에서 국회 국방부위 간사인 윤후덕 의원의 보고를 듣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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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7일 오전 9시 반께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달 6일 제4차 핵실험을 한 지 한 달만의 일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11시 반 국회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해 비상대책위 선대위 관련 긴급연석회의를 열었다.

더민주 윤후덕 국방위 간사는 비대위에서 북한의 핵실험부터 미사일 발사까지의 과정을 간략히 소개한 후 궤도와 발사된 미사일의 급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궤도에 대해 "동창리에서 남쪽 궤도로 날아갔고, 우리의 백령도, 그리고 제주도의 서남방을 지나서 필리핀, 이어서 남쪽으로 날아가는 궤도를 그렸다"고 밝혔다. 또한 "3단계 추진체에 의한 미사일로 추정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윤 간사는 "1차 추진체가 떨어진 곳은 백령도 인근으로 추정됐고, 2차 추진체가 떨어진 지점은 제주도 서남방으로 추정된다, 3차에 관한 것은 우리 군 레이더망에서 사라져서 우리 군 레이더망으로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라면서 "현재 한미 간에 확인 중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윤 간사는 이번 미사일 급에 대해 합참에 보고받은 자료임을 말하며 ICBM급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2012년 12월에 발사한 은하 3호급 정도가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면서 "대략 5500km 이상, 6000km~1만 km 정도 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래서 은하 3호급 정도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추진체에 의한 피해는 없다고 밝히며, 남측의 영해나 영공을 지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국방위 간사인 윤후덕 의원이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선대위 관련 상임위 긴급연석회의에서 국방부에서 전달받은 북 미사일 관련 정보를 보고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국방위 간사인 윤후덕 의원이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선대위 관련 상임위 긴급연석회의에서 국방부에서 전달받은 북 미사일 관련 정보를 보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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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북한의 핵 공격에 관해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원장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한반도 평화에 무한한 도발"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은 "지난번에도 지하 실험이었기 때문에 알 수 없었다고 하지만, 여러 가지 휴미트 정보라던지, 기타 정보를 활용한 정보 수집의 부재를 질타한 적이 있다"라면서 "국정원이 제대로 정보 수집 활동에 있어서 게을리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지적됐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이제 북한에 대한 경고만으로는 막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커져가고 있다"라면서 "북한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제재 주문이 임박한 상태라면, 이제는 한반도의 평화 문제가 직접 위기에 노출 될 수 있다는, 그야말로 위기의 위기가 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무엇보다도 UN 안보리의 제재력이 복원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표창원 더민주 비대위원은 북한의 인권실태를 말하며 핵무기 개발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결코 북한이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 김정은 체제가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은 이런 위협적인 전쟁준비가 아니라 인민들을 진정으로 살피는, 소비경제 중심의 경제 활성화와 개혁 개방이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는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상임위 국방부 보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한국공보뉴스에도 송고했습니다.



태그:#국회,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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