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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 무상복지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돼 첫 번째 수혜자가 나왔다.
▲ 성남시 무상복지, 논란 속에 첫 번째 수혜자 나와 성남시의 무상복지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돼 첫 번째 수혜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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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 무상복지정책(무상교복, 청년 배당, 공공산후조리)의 첫 번째 수혜자가 나왔다. 최근 논란 속에서 정책이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7일, 성남시 수진1동 주민센터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홍지은(30)씨와 박태협(34)씨 가족에게 직접 성남시 산후조리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1일 아들을 출산해 성남시 산후조리 지원사업의 첫 수혜자가 됐다.

이날 전달된 성남시 산후조리지원금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밝힌 대로 성남시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성남 사랑 상품권'으로 전달됐다. 금액은 당초 예정됐던 50만 원의 절반인 25만 원이었다.

성남 '공공산후' 첫 지원 "지원으로 부담 덜게 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성남시 산후조리지원사업 첫 번째 수혜자인 홍지민씨에게 성남시 3대무상복지와 관련된 안내문을 전달하고 있다.
▲ 성남시 무상복지, 논란 속에 첫 번째 수혜자 나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성남시 산후조리지원사업 첫 번째 수혜자인 홍지민씨에게 성남시 3대무상복지와 관련된 안내문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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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은 출산 축하와 함께 성남시 3대무상복지와 관련된 안내문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저는 대통령이 아니라 성남시장이기 때문에 성남시민들의 복지를 증진시킬 의무가 있다"며 "시민 여러분들도 본인들 낸 세금을 돌려받을 권리, 즉 복지권이라는 것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성남시 복지정책이 재판으로 가게 될지도 모르는데, 재판하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서 꼭 이기겠다. 지금 전달된 25만 원이 성남시 산후조리지원금의 절반인데, 나머지를 모두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언했다.

성남시 산후조리지원금 첫 번째 수혜자가 된 홍지은씨도 "산후조리지원사업을 한다, 안 한다 말이 많아서 어떻게 될지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받게 되어서 좋다"고 말했다. 홍씨는 "둘이서 일하다가 한 명이 쉬니까 부담이 됐는데 이렇게 지원을 해주니까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게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시장 "성남시 자체 사업, 재의 요구 철회해달라"

홍지민씨의 아들을 안아 보는 이재명 성남시장
▲ 성남시 무상복지, 논란 속에 첫 번째 수혜자 나와 홍지민씨의 아들을 안아 보는 이재명 성남시장
ⓒ 권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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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은 경기도에서 복지예산이 포함된 성남시예산에 대해 재의 요구를 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일단 공식적인 재의요구가 왔기 때문에 법정기간 동안 심사숙고를 하겠다"며 "성남시 자체 복지사업이기 때문에 중앙정부나 경기도에서 막을 이유가 없으므로 재의 요구를 철회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재의 요구는 경기도지사가 지금까지 공언해왔던 연정을 깨는 행위이기 때문에 철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시장은 "지금까지 이야기하던 자치, 복지, 연정을 깨면서까지 성남시의 자체 복지사업을 굳이 반대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성남시는 각 동 주민센터에서 3대 무상복지 정책에 대한 신청을 받고 지원금을 지급한다.
▲ 성남시 무상복지, 논란 속에 첫 번째 수혜자 나와 성남시는 각 동 주민센터에서 3대 무상복지 정책에 대한 신청을 받고 지원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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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남시는 각 동 주민센터에서는 성남시 무상복지사업(무상교복, 산후조리지원사업, 청년 배당)에 대한 신청을 받아 앞으로도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팟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이재명 , #성남시, #무상복지, #산후조리, #성남사랑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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