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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란 산타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날입니다. 우는 애들에겐 선물을 안 주고 심지어 누가 착한 앤지 나쁜 앤지 모든 것을 아는 산타. 그런데 우리 마을을 다녀갈 산타가 남자가 아니고 여자라면?

국제적인 한 마케팅 회사가 사회적 실험 차원에서 영국 아이들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만약 산타가 여자라면 잘할 수 있을까?" 공개된 영상에서 아이들 대부분은 '아니오'라고 답하고 여자 산타는 "하늘에서 길을 잃을지 모르기 때문"이라거나 "선물을 다 들 수 있을 만큼 힘이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귀여운 아이들이 등장하는 1분 33초짜리 이 짧은 영상에는 사회적으로 정형화된 성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한 아이에게 '여자가 가장 잘하는 게 무엇일 것 같냐'고 묻자 '요리'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이 실험을 주도한 마케팅 회사 아노말리는 성 불평등에 반대해 '더많은여성을'(#MoreWomen)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노말리는 이 영상이 부모들이 자녀들과 성 불평등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네요. 여러분도 아이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만약 산타가 여자라면 잘할 수 있을까?”
 “만약 산타가 여자라면 잘할 수 있을까?”
ⓒ 아노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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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ㅣ손병관 기자



태그:#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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