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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가 공개한 테러 대상 60개국의 국기 갈무리.
 이슬람국가(IS)가 공개한 테러 대상 60개국의 국기 갈무리.
ⓒ 이슬람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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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한국을 포함한 60개국을 향해 테러 를 경고했다.

IS는 25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새 영상에서 자신들의 테러 대상인 60개국의 국기를 나열했다. 이 중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도 포함됐다.

IS는 미주, 유럽, 동아시아 국가들이 대부분 포함된 60개국을 '악마의 연합'이라며 곧 전쟁의 화염으로 뒤덮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은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IS는 미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등 서방 강대국을 겨냥했고 최근 IS 격퇴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유엔도 비난했다. 중국은 IS가 자국민을 처형하자 강경 대응 의지를 밝힌 바 있다.

IS는 이번 영상에서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자신들의 지지세력이 존재한다"라며 "IS는 서로 다른 인종과 국가의 사람들로 통합된다"라고 주장하며 다양한 인종의 IS 대원들 사진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자신들이 신정국가로 선언한 이슬람 정부 '칼리프'의 영토가 벨기에의 8배, 카타르의 30배에 달한다며 미국의 높은 실업률, 자살률 등과 비교해 IS가 살기 좋은 곳이라고 선전했다.

또한 미국을 향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상처만 입었다"라며 "미국은 공습만 하고 지상군 투입을 꺼리는 겁쟁이"라고 조롱했다.

한편, IS의 테러 위협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구체적인 테러 정보 없다"라며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있으면 곧바로 국민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이슬람국가, #테러,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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