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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올 인터뷰2] "착각하고 계시면 안 됩니다, 대통령님!" 팟캐스트 <장윤선의 팟짱>이 도올 김용옥 교수와 함께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놓고 20일 '긴급' 공개방송을 열었다.
ⓒ 강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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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도올 김용옥 교수가 출연한 가운데 '<장윤선의 팟짱>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긴급 공개방송'이 열렸다.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도올 김용옥 교수가 출연한 가운데 '<장윤선의 팟짱>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긴급 공개방송'이 열렸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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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 "역사교과서 국정화? 박근혜 대통령에 감사"

철학자 도올 김용옥 교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밀어붙이기, 민중총궐기 과잉진압 등 박근혜 대통령의 강경정책의 배경을 "환관에 둘러싸인 대통령이 너무나도 소통을 못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20일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에서 <장윤선의 팟짱>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긴급 공개방송 인터뷰에 김 교수가 나섰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만큼 우리나라 역사상 강력한 대통령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만사를 당신 고집대로 할 수 있는 이런 대통령은 최근에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하이라이트]도올 김용옥 "나라꼴이... 개판이지... 개판"
ⓒ 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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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이라는 말, 상식적으로 와 닿지 않아"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도올 김용옥 교수가 출연한 가운데 '<장윤선의 팟짱>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긴급 공개방송'이 열렸다.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도올 김용옥 교수가 출연한 가운데 '<장윤선의 팟짱>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긴급 공개방송'이 열렸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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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4월 "박근혜 후보 주변에는 환관들만 들끓는다"고 지적했던 김 교수는 "환관들이란 자기 주관이나 역사적인 판단을, 독자적인 생각으로 간언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 아니냐"며 "(박 대통령) 당신이 자라난 환경이 청와대라는 고독하고 특수한 공간이었고, 주변과의 소통이 잘 안 되는 환경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역사 교과서 문제도 (박 대통령이) 사학계 석학을 만나 토론을 해보면 '현실적으로 안 되겠구나'라는 걸로 풀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수는 "대화가 부족한 상황에선 주변에 환관이 있기 마련이다"라며 우리나라는 너무 소통이 안 되는 상황이 초래하고 있는데, 여기에 박 대통령의 분명한 책임이 있다"고 날을 세웠다.

김 교수는 박 대통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한 말에 대해서도 일갈했다. 그는 "'혼백'에서 몸이 '백'이고 영혼이 '혼'인데 '백'에 병이 들었다고 말할 수는 있어도, '혼'이 병이 들었다는 말은 할 수가 없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어린아이나 어른이나 죽으면 똑같이 신이 되는 건데, '혼이 병든다'는 말은 이상한 말"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또한 "도무지 혼이란 말을 갖고 그런 말을 하는 게 상식적으로 와 닿는 얘기가 아니라 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박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방식이 아직 이해가 안 된다는 것일 뿐, 개인적으로 공박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 편집ㅣ곽우신 기자



태그:#김용옥, #도올, #박근혜, #팟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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