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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오후 2시부터 속개된 현대차노조 대의원대회에서 이경훈 지부장이 한 대의원이 '현대차 사장 동생 검찰 수사 여부'를 묻자 '확인 중'이라고 답하고 있다 . 현대차 사장 동생은 지난달 29일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8월 31일 오후 2시부터 속개된 현대차노조 대의원대회에서 이경훈 지부장이 한 대의원이 '현대차 사장 동생 검찰 수사 여부'를 묻자 '확인 중'이라고 답하고 있다 . 현대차 사장 동생은 지난달 29일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차노조 방송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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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윤갑한 사장의 동생 윤아무개(42)씨가 현대자동차에 입사시켜주겠다며 일반 시민에게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2일 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부터 212호 법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울산지방검찰청의 구속영장 청구를 받아들여 윤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윤씨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초까지 피해자 20여 명으로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에 취업시켜주는 조건으로 1인당 수천만 원을 받았고, 그 규모는 2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울산공장 현장을 중심으로 이같은 논란이 일자 지난달 31일 오후 2시부터 울산 북구 양정동 현대차 울산공장 앞 현대차문화회관에서 속개된 현대차노조 대의원대회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다.

이날 현안보고에서 한 대의원은 "현장에서는 윤갑한 사장 동생이 '20여 명으로부터 취업시켜준다는 명목으로 억대 금품을 수수했고 검찰이 수사중이다'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어보는데, 지부 차원에서 확인되고 있나? 현장 조합원에게 어떻게 답변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대의원대회 의장인 이경훈 지부장은 "현재 지부의 법규부장이 상황을 확인하고 있고, 4명의 요청자와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개인적인 문제인지, 조직적인 문제인지 확인 중에 있다, 그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측은 지난 31일 기자와 한 통화에서 "우리도 지금 그 문제와 관련해서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라며 "지금으로서는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태그:#현대차 사장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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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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