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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에 이어 박종훈 교육감에 대한 주민소환 절차가 진행되었다. 홍 지사와 박 교육감의 주민소환 관련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과연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 관심이 높다.

2일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경남 전역 1만인 청구서명 달성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고,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 추진본부'는 이날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 청구인대표자증명서교부를 신청했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2일 오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경남 전역 1만인 청구서명인 달성의 날'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2일 오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경남 전역 1만인 청구서명인 달성의 날'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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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추진본부'는 2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를 선관위에 신청한다고 밝혔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추진본부'는 2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를 선관위에 신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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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주민소환 1만인 서명의 날 선포

홍준표지사주민소환운동본부는 2일 오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경남 전역 1만인 청구서명인 달성의 날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7월 24일 경남선관위로부터 홍 지사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를 받았고, 청구인대표자를 대신해 서명을 받을 수임인 모집과 서명운동을 함께 벌여오고 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무상급식 원상회복과 민주적 도정 실현을 위한 주민소환운동에 적극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홍준표지사주민소환운동본부는 현재까지 의령을 제외한 17개 시군운동본부를 결성했다.

이들은 "준비된 힘과지지, 수임인의 열기를 모아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하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 오늘 하루 1만명 서명을 달성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경남 전 시군에서 거리에 나가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홍 지사 주민소환운동의 불을 지필 것"이라 밝혔다.

이들은 "홍 지사는 공공의료를 파괴하고 아이들의 밥그릇을 빼앗고 도민을 무시하는 막말을 쏟아내며 고소를 남발하여 도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분노로 들끓게 했다"며 "그런 그는 여전히 아무것도 바뀌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도민을 무시하고 도민의 말에 귀 막은 도지사는 도민의 요구에 따른 도정을 펼칠 수 없고 그로인해 경남도민의 고통은 계속 될 수밖에 없다"며 "주민소환제도는 잘못 뽑은 단체장을 주민의 손으로 소환함으로써 민주적인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이다, 주민소환은 도민의 당연한 권리"라 밝혔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2일 오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경남 전역 1만인 청구서명인 달성의 날'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2일 오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경남 전역 1만인 청구서명인 달성의 날'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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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 추진... 새누리당은?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 추진본부'도 이날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병철 경남예총 회장, 김진수 진주문화원장, 배종천 전 창원시의회 의장, 주외숙 경남여성단체협의회 회장, 황호영 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장이 공동대표로 나섰다.

이들은 기자회견 뒤 경남선관위에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를 신청했다. 경남선관위는 신청서를 검토한 뒤 교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박종훈 교육감 취임 1년 2개월 동안, 경남 교육은 끝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며 "측근인사, 전교조 인사로 경남교육청이 박종훈 교육감 한 사람을 위한 사적 기구로 변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학교급식 파행의 책임을 묻겠다"며 "학교급식은 교육청의 고유사무이고, 무상급식은 교육감의 공약사항이다. 그런데도 교육감은 경남도의 감사를 거부하여, 무상급식 중단의 원인을 불러왔고, 그 모든 책임을 경남도에 돌리며, 정치투쟁에 여념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공부하는 학교, 꿈과 희망이 영그는 학교,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 화목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며 "교육감 한 사람만 물러나면 경남교육은 정상화된다.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추진본부'는 2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를 선관위에 신청한다고 밝혔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추진본부'는 2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를 선관위에 신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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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일 서울에서 열린 경남도와 새누리당 경남 출신 국회의원 간의 '당정협의'에서 강기윤 도당위원장은 "시민사회에서 추진하는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참여하는 것은 공당으로서 온당치 못한 처사이며, 계속해서 이런 태도를 취한다면 새누리당에서도 이에 상응하게 대응해 가겠다"고 밝혔다.

또 강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이 홍 지사 주민소환에 계속 참여할 경우 어떤 상응한 대응이 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시민단체가 추진하는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에 힘을 보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광역자치단체장(교육감)은 주민소환청구인대표자증명서가 교부된 날로부터 120일 이내에 해당 지역 유권자 10% 이상이 서명해야 유효하다.


태그:#주민소환, #홍준표 지사, #박종훈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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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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