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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난 14일 수성못 일대에서 개최된 '신바람 페스티벌'의 문제점 등을 개선하기 위해 행사 메뉴얼을 만들기로 하고 시민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사진은 대구시 누리집의 <알림존>에 있는 의견수렴 페이지.
 대구시가 지난 14일 수성못 일대에서 개최된 '신바람 페스티벌'의 문제점 등을 개선하기 위해 행사 메뉴얼을 만들기로 하고 시민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사진은 대구시 누리집의 <알림존>에 있는 의견수렴 페이지.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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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난 14일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 일대에서 열린 광복 70주년 기념 '대구 신바람 페스티벌' 행사의 교통 및 주차 문제 등을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매뉴얼을 만들기로 했다.

대구시는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대규모 행사 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 관련 매뉴얼을 마련하기로 하고 31일부터 9월 20일까지 3주간 시민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대구시 누리집의 <알림존> 게시 배너의 '대구 신바람 페스티벌 관련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습니다'를 통해 각종 행사와 관련한 교통, 안전, 환경, 관람질서 등 다양한 의견과 개선방안 등의 제안을 받고 있다.

또한 대구시 산하 기관 및 구·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행사 준비경험 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도시철도 운영과 관련해 도시철도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문제점 및 개선방향에 대한 의견도 수렴하기로 했다.

특히 행사대행 경험을 가진 전문회사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교통대책과 관련해 전문가 또는 관계자 등의 자문을 받아 관계기관 및 실·국 등 부서 간 상호 협업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앞으로 각종 행사 교통, 질서, 안전에서 불미스러운 일 없도록.."

이경배 감사관은 "지난 광복 70주년 기념행사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을 교훈삼아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행사 관련 매뉴얼을 만들겠다"며 "앞으로 각종 행사 개최 시 시민들이 교통, 질서, 안전 분야에서 불편하거나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이 주최하고 한화가 후원한 '대구 신바람 페스티벌'은 세계 최고의 불꽃쇼라는 홍보에 당초 예상인원보다 많은 시민들이 몰려 혼잡을 빚었다. 하지만 교통과 안전 등에 대한 대구시의 준비부족으로 많은 비난을 샀다.

당시 불꽃놀이에 나온 시민들은 "불꽃놀이 보러 왔다가 폭죽놀이만 보고 갔다"거나 "버스나 도시철도 등의 대중교통이 마비되어 아이들 손을 잡고 2시간 이상 걸어 집에 갔다"며 대구시 누리집에 불만을 쏟아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광복절인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고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매뉴얼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태그:#대구시, #행사 메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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