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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정치민주연합당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관련해 "여야가 합의를 하지 못하더라도, 당 차원에서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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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관련해 "여야가 합의를 하지 못하더라도, 새정치민주연합 차원에서 시행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인 조 교수는 20일 <오마이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이 반대해 제도화 되지 않더라도, 그것을 당론으로 내세운 정당은 당 차원에서 실현해야 한다"라며 "문재인 대표의 대선 당시 공약이었고, 지난 전당 대회에서 문 대표를 포함한 모든 최고위원 후보들의 공약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이어 "이후 의원총회와 오늘(20일) 당무위원회에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두 번이나 당론으로 확인했다"라며 "법률적으로 제정되지 않았다는 핑계를 대면서 시행을 안 하는 것은 매우 곤란하다, 새정치연합 비례대표 선발에 반영해야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당 차원의 권역별 비례대표제 적용 방법을 묻는 질문에 "비례대표 수가 워낙 적어서 문제지만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라며 "청년이나 여성 등 당헌에 정해진 인원을 권역별로 배치할 수도 있고, 그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정할 수도 있다, 당헌이 정한 것과 당론이 정한 것을 결합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당무위원회에서 지난 19일 혁신위가 발표한 1차 공천혁신안을 통과시켰다. 여기에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를 통해 현역 국회의원 20%를 공천에서 배제시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혁신위는 이달 말까지 비례대표 선출방식, 전략공천 방식 등이 포함된 2차 공천혁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마이뉴스>와 한 조국 교수 인터뷰는 21일 오전 보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