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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의 '빅딜'을 제안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5일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황진하 사무총장으로부터 보고받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의 '빅딜'을 제안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5일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황진하 사무총장으로부터 보고받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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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의 '빅딜(big deal)'을 제안한 것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부정적인 의사를 표했다.

문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수용하면 우리 당도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당론으로 결정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문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8월 13일까지 국회가 획정기준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면서 "권역별 비례대표와 오픈프라이머리 선거구 획정을 여야가 함께 논의해 일괄 타결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개특위의 논의든, 여야 대표가 만나든 어떤 형식이든 좋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이후 다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가 주장하는 오픈프라이머리를 수용하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 "권역별 비례대표제에도 권역을 어떻게 나눌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등 많은 방안이 있다"라며 "오픈 프라이머리에도 여러 방안이 있다"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수용한다면 우리 당도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당론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수용한다면 우리 당도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당론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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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문 대표는 자신의 제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라고 한 김 대표의 반응에 "어려울 게 뭐 있나, 새누리당이 진정으로 기득권 내려놓기 정치개혁을 하겠다고 하면 못할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표의 제안에 "각각의 부분에 대한 개혁적 제도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어떤 한 부분에 다른 부분을 붙이는 점은 수용하기 어렵지 않나"라며 "그러나 모처럼 야당의 대표가 제안한 만큼 검토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5선 의원으로서 경험한 나의 의견은 비례대표를 확대가 정치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라며 "비례대표 원래 취지대로 제대로 운영이 안 돼 왔다"라고 말했다.

○ 편집ㅣ최유진 기자

덧붙이는 글 | 임성현 기자는 22기 <오마이뉴스> 대학생 인턴기자입니다.



태그:#문재인, #권역별 비례대표, #오픈프라이머리, #빅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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