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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70년, 한반도는 여전히 분단의 골이 깊습니다. 이념적 갈등도 여전합니다. 좀처럼 변하지 않는 분단 현실 속에서, 문학의 감동이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천만의합창국민위원회'와 <오마이뉴스>가 함께 통일를 염원하는 시를 연재합니다. 국내 시인과 사할린 동포 시인, 특히 재일조선인 시동인회 <종소리>의 시인들이 함께 뜻을 모았습니다. 작은 실천과 그것을 가능케 하는 열정이 모일 때 통일이 성큼 오리라 믿습니다. [편집자말]
지난 2000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고별 오찬에서 남북 대표단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고 있다. 여성은 영부인이었던 이희호 여사(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와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뿐이다.
▲ 지난 2000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고별 오찬에서 남북 대표단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고 있다. 여성은 영부인이었던 이희호 여사(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와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뿐이다. 지난 2000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고별 오찬에서 남북 대표단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고 있다. 여성은 영부인이었던 이희호 여사(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와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뿐이다.
ⓒ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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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호

70년간 한여름 매미 울음처럼
통일! 통일! 부르짖으면서도
유전병처럼 통일병을 못 고치고 있다.

30년이 일세대라면 삼세대에 걸친
대물림이다.

함께 가는 통일의 길. 평화와 풍요의 사랑 길!

통일의 힘은 국가의 영원한 자원. 미래의 무궁한 에너지!

통일 이룰 8천만. 평화와 화합의 전도사!

통일은 이렇게 밝은 미래를 보증한다는
화려한 구호들은 허공에 메아리치고,
<우리의 소원>만 방방곡곡에 울려 퍼지고 있다.

우리 세대에서 반드시 통일을 이루어
후손들에게 절대 이 통일 유전병을
대물림해서는 안 되는데.  

김길호 시인은
1949년 제주시 삼양 출신.
1973년 병역 마치고 도일,1979년 <현대문학> 11월호 단편 <오염지대>초회 추천
2007년 <이쿠노 아리랑>으로 제16회 해외한국 문학상 수상
한국문인협회,해외문인협회,제주문인협회 회원.<김길호의 일본이야기>연재중.



태그:#통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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