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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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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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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알바의 계절이 돌아왔다. 여름방학, 부천지역에는 알바를 걱정하지 않는 대학생들이 있다. 부천지역의 공익단체 6곳과 함께 공익활동가 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가톨릭대, 서울신대 학생들이다. 16명의 청년들은 알바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자신들의 이름을 '오분전'이라 명명했다. 사회로 나가기 직전 마음가짐을 강조한 것이다.

'오분전'을 통해 공익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지역의 공익단체, 시민단체들과 자신의 역량을 어떻게 결합시킬 것인지 고민한다. 알바가 단순한 용돈벌이가 아니라,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하고 진로와 적성을 찾는 진정한 일자리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매칭워크숍 진행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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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전 공익단체 오티를 마치고 단체사진
 오분전 공익단체 오티를 마치고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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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지역에서 청년일자리를 고민하던 몇몇의 대학생들은 '푸른발자국'이라는 소모임을 만들었다. 그리고 알바 협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공부모임을 진행한다. 그런 노력의 결실로 지난 3월 부천희망재단의 공모사업에 '부천청년공익활동가 양성 프로젝트'를 제안하여 청년인재육성기금으로 2200만 원을 확보했다. 청년기획단의 기획은 지역재단과 풀뿌리 시민단체를 엮어 이번 여름 현실로 이뤄졌다.

3월부터 부천지역에 대한 정치, 경제, 역사 특강 및 6개 공익단체 탐방이 진행됐다. 부천환경교육센터, 부천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 꾸마, 가정회복센터 쉴터, 남북평화재단 부천본부, 살롬지역아동센터, 부천희망재단 6개의 공익단체들은 공개모집을 통해 모집했다. 청년들과 규모가 영세한 지역의 풀뿌리 단체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7월과 8월 공익활동을 진행한다.

청년기획단 회의진행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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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공익단체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는 9월과 10월 결과물을 책자로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된 사람들이 모두 모여 결실을 나누는 결과보고회도 계획됐다. 부천지역이라는 지역성이 작용한 것도 있지만, 지역의 대학생들과 공익단체들 그리고 지역재단이 함께 만들어낸 대안적 시도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방학 동안 청년들의 일자리가 단순히 노동을 파는 단기알바가 아니라,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고 지역을 살리는 소중한 노동의 열매가 되길 소망해본다.


태그:#알바, #청년알바프로젝트, #공익활동, #부천청년, #부천청년알바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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