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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린 비 때문인지 오늘은 하늘이 파랗고 시야도 좋습니다. 멋진 구름까지 하늘에 다양한 그림을 그렸다가 지우고 았습니다.

지난 27일 아침 8시 30분에 전철 6호선 독비위역에서 내려 대호아파트 뒷쪽에서 족두리봉을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 인지 등산객이 많지 않습니다.

족두리봉을 오르면서 시내를 바라보니 하늘이 정말 맑습니다. 멀리 관악산이 선명하게 보이고 시내 건물들도 잘 보입니다.

비 온 뒤에 산을 오르면 시야도 좋고, 산을 오를 때 먼지가 나지 않아서 좋습니다. 땀 좀 흘리며 족두리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북한산을 바라보며 산행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안전 장비를 갖춘 어느 등산객은 족두리봉 암벽 코스를 가볍게 넘어갑니다.

사모바위에서 바라본 백운대
 사모바위에서 바라본 백운대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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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과 시내 모습
 맑은 하늘과 시내 모습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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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에서 바라본 향로봉
 족두리봉에서 바라본 향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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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
 족두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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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을 내려와 향로봉으로 향합니다. 오후에 족두리봉을 오르면 이 곳에서 족두리봉을 촬영할 때 역광이 되는데, 오늘처럼 일찍 오면 족두리봉을 순광에서 담을 수 있습니다.  파란 하늘은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또한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향로봉으로 가면서 하늘을 보니 향로봉 위에 멋진 구름이 있습니다. 저와 반대 방향에서 오시던 아주머니는 기분이 좋으신지 콧노래를 부르며 가십니다.

향로봉을 오르며 바라보는 족두리봉과 시내 모습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향로봉을 우회하면서 비봉을 찍는 포인트가 있는데 오늘은 구름이 장관입니다. 다만 역광이어서 산이 좀 어둡게 나와 좀 아쉽습니다.

향로봉
 향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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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을 오르며 바라본 족두리봉
 향로봉을 오르며 바라본 족두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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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과 멋진 구름
 비봉과 멋진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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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을 우회하여 비봉능선을 올라섰습니다. 왼쪽은 매봉과 의상봉, 오른쪽으로는 북악산과 인왕산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비봉 가기 바로 전 왼쪽에 전망대가 있는데 여기서 의상능선과 백운대, 보현봉까지 한눈에 조망이 됩니다. 오늘은 파란 하늘에 멋진 구름까지 있어 정말 아름답습니다. 지나온 향로봉도 오늘 따라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오늘 산행은 사모바위까지 갔다가 승가사 계곡으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오후에 시내에서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전망대 아래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가지고 온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그동안 비봉 위의 구름은 계속하여 변하고 있습니다.

비봉으로 가다가 바라본 향로봉
 비봉으로 가다가 바라본 향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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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백운대
 북한산 백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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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과 인왕산
 북악산과 인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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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과 멋진 구름
 비봉과 멋진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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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와 보현봉
 백운대와 보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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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바위와 등산객들
 사모바위와 등산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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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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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흐드러지게 핀 바위취
 하산길에 흐드러지게 핀 바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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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마치고 비봉을 거쳐 사모바위로 걸어 갑니다. 이젠 등산객들이 늘어나 좁은 길에서는 서로 기다려 주어야 됩니다. 비봉 정상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입니다. 비봉 정상에 있는 진흥왕 순수비는 본래 작고 낡은 비석이었는데, 수년 전 지금의 큰 비석으로 교체되었습니다. 본래 있던 비석은 박물관에 있다고 합니다.

사모바위에도 많은 등산객들이 왔습니다. 기념 사진도 찍고, 간식도 먹고 있습니다. 사모바위에서 잠시 쉬었다가 승가사 계곡으로 하산합니다. 계곡 맑은 물에는 물고기들이 놀고, 바위 틈에는 꿩의 다리꽃도 피었습니다. 조금 더 내려오니 등산로 옆에 하얀 바위취가 군락으로 피었습니다. 이렇게 넓은 곳에 어울려 펴 있으니 정말 아름답습니다.

오늘 산행은 파란 하늘과 아름다운 구름, 시원한 바람, 꽃이 있어 즐거웠습니다.


태그:#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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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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