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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케이블카를 타고 돌아가는 길, 바다의 풍경은 환상이다.
 빨간색 케이블카를 타고 돌아가는 길, 바다의 풍경은 환상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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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밤이다. 여수 해상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여수의 밤바다는 정말 아름다웠다. 돌산1대교와 돌산2대교가 불을 밝히자 그 아름다움이 더해진다. 돌산대교를 오가는 차량의 불빛, 산자락에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의 불빛은 어둠이 짙어질수록 빛을 발한다.

돌산공원을 수놓은 빛노리야 불빛축제도 볼거리다. 여수의 랜드마크인 호텔과 여수엑스포장의 불빛은 가히 환상적이다. 어둠 속에서 바닷가를 오가는 유람선과 하늘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 불빛의 어우러짐도 정말 화려하다.

여수의 낮과 밤의 속살 훤히 들여다볼 수 있어

해상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본 하멜등대가 있는 풍경이다.
 해상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본 하멜등대가 있는 풍경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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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케이블카를 즐기려면 해질 무렵에 가라. 그러면 여수의 낮과 밤의 속살을 훤히 들여다볼 수가 있다.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려면 돌산공원과 자산공원 두 곳이 있다. 일반적으로 돌산공원이 이용하기 편리하지만 붐빈다. 오늘은 비교적 한적한 곳인 자산공원으로 향했다.

늦은 오후 숲길이 주는 느낌은 쾌적함 그 자체였다. 나무 그늘이 드리운 숲길은 향기롭기까지 하다. 도심을 벗어나 별천지를 여행하는 기분이다. 맑은 공기와 새들의 지저귐에 마음마저 밝아져온다.

돌산공원에서 바라 본 돌산1대교 풍경이다.
 돌산공원에서 바라 본 돌산1대교 풍경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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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케이블카가 허공을 가른다. 바다 위를 지날 때면 정말 스릴 만점이다.
 해상케이블카가 허공을 가른다. 바다 위를 지날 때면 정말 스릴 만점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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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공원 둘레길이다. 푸른 하늘에는 케이블카가 오간다. 돌산2대교와 어우러진 풍경이 퍽 아름답다. 이 길을 걷다보면 비취빛 바다에 홀로 떠있는 오동도의 멋진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해야정류장, 여수해상케이블카 정류장에 당도했다. 환한 표정의 관광객들이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에 탄성을 지르며 오간다.

해상케이블카가 허공을 가른다. 바다 위를 지날 때면 정말 스릴 만점이다. 돌산대교와 해양공원, 하멜 등대 등이 그림처럼 다가온다. 눈길 닿는 곳마다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다.

밤바다의 풍경은 환상... 낮의 느낌과는 사뭇 달라

자산공원 둘레길 푸른 하늘에는 케이블카가 오간다. 돌산2대교와 어우러진 풍경이 퍽 아름답다.
 자산공원 둘레길 푸른 하늘에는 케이블카가 오간다. 돌산2대교와 어우러진 풍경이 퍽 아름답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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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는 자산공원과 돌산공원을 오간다. 자산공원을 출발한 해상케이블카는 꿈결처럼 아름다운 풍경사이를 가르며 이내 돌산공원에 당도했다. 놀아정류장, 돌산공원전망대다. 이곳 전망대에 서면 여수 시내가 시야에 들어온다. 돌산대교와 장군도 진남관 여수수산시장 등이 보인다.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어둠이 내리기를 기다렸다. 어둠이 내리자 돌산대교를 오가는 차량의 불빛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대교 아래는 어선이 물살을 가른다. 돌산대교 저 멀리 산자락에는 노을빛이 물들었다. 7시 30분께가 되자 돌산공원에 불이 켜졌다. 반짝반짝 아름다운 빛노리야 잔치다.

여수의 밤 풍경은 낮보다 더 화려하고 눈부시게 아름답다.
 여수의 밤 풍경은 낮보다 더 화려하고 눈부시게 아름답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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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여수 밤바다 풍경에 넋을 잃을 지경이다.
 낮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여수 밤바다 풍경에 넋을 잃을 지경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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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자 바다 위를 오가는 케이블카의 불빛이 곱다. 빨간색 케이블카를 타고 돌아가는 길, 바다의 풍경은 환상이다. 낮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풍경에 넋을 잃을 지경이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여수의 밤바다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멋진 풍경들이 주마등처럼 순간순간 스쳐지나간다.

여수의 랜드마크인 호텔 전경이다.
 여수의 랜드마크인 호텔 전경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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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조찬현 시민기자의 다음블로그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에도 함께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여수해상케이블카, #자산공원, #돌산공원, #돌산대교, #맛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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