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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주 정의당 대표 후보.
 조성주 정의당 대표 후보.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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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으로 지고 있는데 4번 타자의 솔로홈런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일단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아야 하고, 데드볼을 맞아서라도 출루를 해야 합니다."

조성주 정의당 대표 후보는 골수 야구팬이다. 그것도 '보살'이라고 불리는 한화이글스의 팬이다. 그는 심상정, 노회찬이라는 진보정치의 '스타 플레이어'에게 도전장을 냈다. 그것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두 유력 후보의 맞대결로 조용히 치러질 것 같았던 선거가 요동치고 있다. 팀의 새 '단장'이 되겠다는 그는 당장의 홈런보다 '리빌딩(rebuilding)'을 내세운다. 정의당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팀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22일 서울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조 후보를 만났다. 앞서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정의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라 미래와 싸워야 한다"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민주주의 밖의 시민, 노동운동 밖의 노동자를 대변해야"한다는 '2세대 진보정치'를 내세운 그의 말에 SNS상에서 호응이 이어졌다. 조 후보의 출마는 지난 2004년 민주노동당이 원내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진보정치의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켰다고 할 수 있다.

"노회찬-심상정 출마 선언 훨씬 전부터 출마 결심"

이날 인터뷰에서 조 후보는 "(2세대 진보정치는) 단순히 세대 차이를 강조한 것이 아니라, 마치 애플 아이폰의 1세대, 2세대처럼 '진화'의 개념"이라며 "1세대 진보정치는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이라는 갈등을 대변했다면, 2세대는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즉 광장 밖으로 쫓겨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노동자, 영세자영업자, 빈곤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기반에 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지난 4월에야 정의당에 입당했다. 지난 2012년 총선을 앞두고 통합진보당의 청년비례 경선에 출마했던 조 후보는 경선 부정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 후 당적을 갖지 않고 서울시 노동전문관으로 일했다. 조 후보는 뒤늦게 입당한 것이 선거에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에 "극복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정치적 선택과 결정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 그동안 당원들이 힘들 때 보탬이 되지 못했다고 진심으로 사과할 문제"라고 말했다.

다음은 조 후보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출마선언문이 화제다. 예상했나?
"이 정도로 화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출마의 변에 큰 공을 들인 건 사실이다. 성의 없이 쓰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초안을 쓴 뒤 선거대책본부와 문장 하나씩을 두고 토론해 수정했다. 그동안 공부하고 고민해온 것들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 완성하고 나서 '이 정도면 큰 선거에 나가는 데 부끄럽지 않을 글을 썼다'는 판단이 들었다."

- 노회찬, 심상정 등 정의당의 대표정치인이 뛰어든 경선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을 듯하다.
"노회찬·심상정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기 훨씬 이전부터 출마를 결심했기 때문에 결정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 지난 2012년 통합진보당 분당 사태 이후 정의당에 입당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원래는 진보당 경선 사태 이후 정의당이 만들어질 때 가려고 했다. 그런데 애초 부정경선 문제를 제기한 제가 어떻게 보면 분당 사태의 당사자 아닌가. 정의감에서 시작했지만 결과는 진보정치 분열 등의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다. 정치는 결과를 좋게 만들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정의당으로 가기 전에 '내가 당에서 어떤 활동을 해야 할 것인가'를 두고 많이 고민했고, 우선 새로운 현장에서 새롭게 배우자는 결론을 내렸다. 경제민주화운동본부 활동을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노동자를 위한 일을 해왔다면, 이때는 '사용자'라 할 수 있는 영세 편의점 사장들을 위해 '갑을관계' 문제를 다뤘다.

이후 2012년 대선이 끝난 뒤 정의당에 입당하려 했는데, 서울시에서 노동전문관 제안이 들어왔다. 진보정치 진영에 부족한 행정경험을 익히면, 굉장히 좋은 자산을 가지고 당에 들어가 기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년 반 동안 서울시에서 일한 뒤 정의당에 입당했다."

- 정의당이 어려울 때 당에서 활동하지 않은 점이 대표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어떻게 극복할 생각인가?
"맞다. 하지만 극복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정치적 선택과 결정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 '죄송하다, 잘못했다'고 해야 한다. 그동안 당원들이 힘들 때 보탬이 되지 못했다고 진심으로 사과할 문제다."

조성주 정의당 대표 후보.
 조성주 정의당 대표 후보.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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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 지금이 가장 강하다"

- 상대적으로 젊다고 하지만 정치경력이 짧지는 않다. 학생시절부터 10년 넘게 진보정당 활동을 해왔다. 진보정치의 전성기는 언제였다고 보는가?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민주노동당이 2004년 원내 10석으로 의회에 진출했을 때와 비교하면, 현재 정의당 의석수는 절반(5석)에 불과하다. 당원도 당시의 1/4 수준이다. 그럼에도 그때보다 정의당이 더 강해졌다고 본다. 외연이 넓고 몸집이 큰 것보다, 내면이 단단한 게 진짜 강한 정치라고 생각해서다. 지금 정의당의 리더와 당원들은 과거 의석수나 당원이 많았을 때보다 훨씬 강해졌다.

과거에는 정치가 아닌 '운동'을 했다. '진보정당 운동한다'고 했지, '진보정당 정치한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다. 즉, 과거 진보정당은 몸집만 컸지, 정치라는 책임을 짊어지려는 내면의 단단함이 없었다. 그런 면에서 지금의 정의당은 진짜 정치를 하려는 최초의 진보정당이라고 생각한다."

- '2세대 진보정치'를 이야기했다. 무엇이 '1세대 진보정치'와 구별되는 것인가?
"단순히 세대 차이를 강조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나이로만 해석될까봐 조심스러웠다. 세대갈등이라는 건 조직을 약화시키는 이슈이기 때문이다. 내가 말한 '2세대'는 마치 애플 아이폰의 1세대, 2세대처럼 '진화'의 개념이다.

한국 정당들이 약한 이유는 대변하는 갈등이 명료하지 않기 때문이다. '2세대 진보정치'란 새로운 갈등 기반에 서야 한다는 뜻이다. 1세대 진보정치는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이라는 갈등을 대변했다. 2세대는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즉 광장 밖으로 쫓겨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노동자, 영세자영업자, 빈곤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기반에 둬야 한다."

- 이번에 선출되는 대표는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한다. 조 후보는 총선을 이끌 리더십에 적합한 인물인가?
"심상정 후보는 프로야구팀 한화이글스가 만년 꼴찌에서 중위권으로 진입한 것을 언급하며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도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데 김성근 감독 하나 때문이 아니다. 수년에 걸쳐서 팀을 '리빌딩'(재건)해서다.

우리에게도 리빌딩 작업이 필요하다. 리더십, 정치, 조직을 재건해야 한다. 물론 총선까지 얼마 안 남았으므로 선거를 지휘하는 노련한 협상력과 날카로운 개인기도 필요하다. 저는 그러한 경륜과 경험이 부족하다는 걸 인정한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당은 제가 대표로서 리빌딩할 테니, 노회찬·심상정 등 노련한 정치인들은 총선을 진두지휘해달라."

- 새로운 정치를 이야기하면서 노회찬-심상정을 내세워 기성정당의 협상 패턴을 반복하겠다는 건 모순 아닌가?
"정당이 먼저고 정치가 그다음이다. 정당이 바뀌면 정치가 바뀐다. 과거 민주노동당이 그랬다. 노동을 이야기하고 진성당원 개념을 도입하니, 다른 정당들도 차용하기 시작했다. 정의당이 바뀌면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보고 따라할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한국정치가 바뀌게 된다. 물론 우리도 마찬가지다. 새누리당의 장점 중 하나는 당직 공채시스템이다. 훌륭하다. 선진적인 정당시스템이라면 우리도 보고 배워야 한다."

"당비 인상으로 재정 안정화 통해 당 강화"

- 당 혁신을 위한 해법으로 여러 가지 내놨다. 공약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리더, 조직, 정책이 바뀌면 당이 변화한다고 생각한다. 리더십은 이제 팀의 주장이 돼야 한다. 물론 스타 플레이어도 필요하다. 하지만 야구를 비유로 들자면, 팀이 8:0으로 지고 있는데 4번 타자가 솔로 홈런을 친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나. 일단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아야 하고, 데드볼을 맞아서라도 출루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강한 조직으로 만들어야 한다.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는 재정이다. 지속가능한 재정안정화 방안 없이는 유능한 인재는 당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원내에 진입해 국고보조금에만 의존하는 건 너무 위험하다. 매년 당원이 5천 명씩 늘어난다는 가정하에 당비를 최저임금에 맞춰 올리면, 재정과 더불어 상근자의 역량과 조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정책은 1, 2세대를 나누는 기준이라고 본다. 과거에는 조직노동 정책 위주였다. 전교조가 요구하면 그것이 우리 당의 주장이 됐다. 이제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반영해야 한다. 공익과 차이가 있다면, 논쟁을 거쳐 우리 당만의 안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 고용보험료 인상, 국민연금 개편을 공약으로 내건 이유다. 공무원노조에서는 반대하겠지만 분명 공무원연금 개혁이 필요한 게 현실이고, 고용보험료도 올려야 실업급여를 북유럽처럼 많이 지급할 수 있다."

- 당비 인상이 당원 확대의 장애물이 되진 않을까?
"사람들은 정당의 정관이나 정책 등을 보고 당에 가입한다. 당비 몇 백 원을 더 내는 게 부담스러워 가입 안 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 당비만의 차별성이 있으니 좋은 것 아닌가."

"진보결집 필요하지만 선거 위한 것이라면 중단해야"

- 총선 목표나 전략은 무엇인가?
"당에서 목표로 정한 원내 15석 확보가 곧 제 목표다. 전략은 두 가지 방안을 구상했다. 우선 선수, 즉 선거에 나갈 후보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 당의 후보 발굴 작업이 지지부진하다. 내년 총선까지 시간이 없지만, 100명까지는 후보를 내야 한다. 젊은 후보도 많이 발굴해야 한다.

또한, 후보를 뒷받침할 조직력을 확보해야 한다. 선거를 뛰다 보면 당원이 50명인 지역과 100명인 지역의 선거 결과가 다르다. 이외에도 수많은 정책과 화려한 개인기, 전술이 필요하다. 야권 연대·연합과 진보재편을 이루고, 정의당에 싸늘해진 노동 현장 조직의 마음을 다시 찾아와야 한다. 이 정도는 다른 후보들도 아는 내용이다. 사실 획기적인 전략이 아니다. 총선에 획기적인 전략이란 없다. 기본으로 가는 거다. 시험 막판에 벼락치기로 암기한다고 해서 점수가 크게 안 달라진다. 기본기로 착실하게 가야 한다."

- 노동당 등과 진보재편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것이 총선에 얼마나 영향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선거를 위한 진보재편이라면 중단하는 게 맞다. 진보진영의 재결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내년 총선 때문에 하는 결집은 아니다. 만약 지금 논의가 잘 안 되면 '총선' 넘겨서 해도 된다. 총선 결과가 안 좋아도 조직을 잘 추스르면 당은 안 망한다. 원내에서 두세 석밖에 못 얻으면 진보정당이 몰락한다? 그런 사고로 헤쳐모이다가 실패하는 게 더 심각한 문제다. 좋은 합의를 이루는 게 우선이다. 통합 이후 공동대표제와 최고위원제를 운영하는 것도 반대한다. 리더십을 확실히 세우고 부대표 권한을 명확히 하면 된다."

- 4자 연대에는 옛 통합진보당 세력이 포함되지 않았다. 앞으로 옛 진보당 세력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안타깝게도 당이 해산돼서 그분들을 어떻게 지칭해야할지 모르겠다. 현재 조직화된 정치세력은 아니지 않나. 그리고 아직 그들은 정치세력으로서 받은 질문에 명확한 답을 밝히지 않았다. 탄압에 저항하는 목소리만 냈지, 정치적으로 제기된 여러 질문에 명료하게 발언한 적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논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은 부적절하다. 우선 그들이 정치세력으로서 비전을 다시 제시한 다음에 고민할 문제다."

- 새정치연합 또는 천정배 의원 등과의 야권연대는 필요하다고 보나?
"필수 요소는 아니다. 선택 사항이다. 새정치연합과 일종의 '호남 세력'에게도 마찬가지다. 다만, 현재로선 야권이 취할 수 있는 유력한 전술 중 하나다."

조성주 정의당 대표 후보.
 조성주 정의당 대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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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음세대'를 위한 정치 하겠다"

- 출마선언문에서 '정의당은 박근혜 대통령과 싸우기 위한 정당이 아니'라고 말했다. 민생을 돌보는 것과 잘못된 정부를 비판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나?
"사실 이 문장에는 깊은 고민이 담겼다. 저는 안티 체제에 근거한 정당이 허구적 갈등에 근거한 정당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새정치연합은 과거 민주당 시절에 국가와 한나라당의 안티였다. 독재 정부와 친일 잔재를 반대하기만 했지, 정당의 정체성은 명료하지 않았다. 새누리당도 친북세력을 반대했지만 어떤 갈등에 기반하고 있는지는 명확하게 말하지 않았다. 그게 한국 정치의 최대 비극이다.

진보정당은 처음부터 노동자와 서민을 대변한다고 이야기하며 출발했다. 그러니 민주당과 한나라당도 그때부터 누군가를 대변하자고 말하기 시작했다. 지금 정의당은 어디에 서 있고, 앞으로 어디에 기반을 둬야 할까. 저는 미래 세대를 위해 고민하며 지금의 현실과 체제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뜻에서 '정의당은 박근혜 대통령과 싸우기 위한 정당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이다."

- 진보정당에게 일종의 콤플렉스인 '안보' 문제는 어떻게 풀어가야 한다고 보는가?
"외교·안보 분야는 진보-보수 차이가 제일 적은 영역이다. 정상적이라면 그래야 한다. 독일 사회민주당은 정권을 잡으면 외교 분야를 녹색당에게 맡긴다. 녹색당은 사민당보다도 진보적인 정당이지만 외교·안보 분야 관련 견해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그 지점에서 잘못하고 있다.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라면 안보 문제를 이념으로 풀면 안 된다. 새정치연합 역시 안보를 대통령 공격 수단으로 삼으면 안 된다. 안보야말로 진보와 보수의 차이 없이 협력해야 하는 분야다.

그동안 진보에게는 안보란 개념이 없었다. 안보는 공안이었다. 그런 시대는 지났다. 최근 정의당도 안보 문제를 고민하게 시작했다. 이것은 우클릭이 아니다. 첫발을 뗀 것이다. 지금까지 안보 분야를 다뤄본 적이 없어서 좌충우돌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계속 시도해야 한다고 본다. 진보진영이 외교·안보 정책 물음에 답하지 않는 한, 지정학적으로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계속 그 문제를 두고 시달릴 수밖에 없다고 본다."

- '젊은 정치인', '2세대 진보정치'를 내세우기에는 후보의 나이(만 37세)가 많다는 지적도 있다.
"20·30대 때는 같은 세대의 문제를 위해 싸웠다.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달았다. '이제 다음 세대를 위해 고민할 나이가 됐다'고 말이다.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결심한 이유이기도 하다. 다음 세대를 위해 새로운 정치의 장을 열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른바 '486 정치인(1980년대에 대학을 다닌 1960년대생)'들이 못한 게 이 부분이다. 다음 세대를 위해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과도한 사교육 경쟁 등의 문제를 단절시키지 못했다. 한국사회가 나빠지게 만든 주요한 원인 중 하나다. 그분들 나이에 가까워지고 있는 저는 앞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고민과 정치'를 실현하려 한다."

○ 편집ㅣ손병관 기자



태그:#조성주, #정의당, #노회찬, #심상정, #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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