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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역 뒷모습이 달라진다. 국토교통부가 총 57억 원을 들여 작년에 시작한 천안, 신탄진, 청주, 울산역 등 5개 철도역의 환승 동선 개선사업 중 조치원역의 서측 버스정류장 방면으로 가는 통로가 8월말 완공을 목표로 작업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조치원역 뒷편 침산리로 연결되는 통로가 8월말 완공을 앞두고 공사에 한창이다.
 조치원역 뒷편 침산리로 연결되는 통로가 8월말 완공을 앞두고 공사에 한창이다.
ⓒ 홍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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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개요는 51m의 보도육교가 증설되고 3개소에 15인승 장애인용 엘리베이터가 신설되며, 계단(18.6m)과 비가림 시설인 캐노피(70m)가 설치된다.

이 통로가 완공되면 역의 서측(침산리)에 거주하는 주민(조치원읍 인구의 약 70%, 3만 명)의 역사이용 불편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버스정류장까지 거리가 당초 191m에서 75m로 단축되고, 환승시간도 기존 3분대에서 1분대로 개선된다. 기존에 있던 노후된 육교는 철거된다.

이 곳엔 고려대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고 앞으로 BRT노선과 연계할 계획도 있어 수도권에서 통학하는 학생들과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도 기쁜 소식이다.

조치원역 뒷편 침산리로 연결되는 통로가 8월말 완공을 앞두고 공사에 한창이다.
 조치원역 뒷편 침산리로 연결되는 통로가 8월말 완공을 앞두고 공사에 한창이다.
ⓒ 홍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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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역 환승동선 개선사업은 철도 이용객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2009년부터 교통광장 조성(환승시설 재배치, 진입로 설치), 자전거 주차장 구축 및 캐노피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첫 해에 조치원역 전면에 200대 규모의 자전거주차장이 설치된 바 있다.

향군회관부터 조치원지하차도까지 이어지는 충현로의 2차 확장공사(폭25m, 4차선+보도)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예산이 부족하여 환승통로 육교가 확장공사로 넓어지는 도로 건너까지 이어지지 못한다.

침산지구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모한 '2015년 도시취약지역 개조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최대 70억 원의 예산을 확보, 향후 4년 동안 빈집과 폐가 및 주택개량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어서 이래저래 조치원역의 뒷모습은 바뀌게 됐다.


태그:#조치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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