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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마산박물관
▲ 창원시립마산박물관 창원시립마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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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합포구 추산동에 위치한 마산시립박물관에서는 창원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있다. 박물관 주변에는 다양한 조각 전시물이 있다.

마산시립박물관에서 소개한 창원의 역사를 살펴보자. <삼국사기>나 <삼국유사>를 살펴보면 삼한 시기의 변한 지역에는 다양한 정치 집단들이 나타나고 있다. 변한 지역에는 포상팔국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포상팔국은 바닷가와 접해 있던 여덟 개의 나라였다. 포상팔국 중에서 위치가 확인 가능한 곳이 사물국(경상남도 사천), 칠포국(경상남도 함안군), 고사포국(경상남도 고성군) 그리고 현재 창원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골포국이다.

마산박물관에 전시된 조선시대 창원지도
▲ 조선시대 창원지도 마산박물관에 전시된 조선시대 창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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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의 마산은 창원부에 속한 작은 포구에 불과했다. 1760년(영조36)에 마산포에 조창이 설치되고 세곡 운송에 따른 상품 유통량이 늘어나면서 마산포는 동래의 부산포, 김해의 칠성포와 더불어 경상도의 유력한 포구로 부상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마산박물관은 3.15 마산 의거 당시 사진을 전시했다.
▲ 3.15 마산 의거 당시 사진 마산박물관은 3.15 마산 의거 당시 사진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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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박물관에서는 현대사의 장면들도 확인할 수 있다. 1960년 3월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맞서 마산사람들이 일어났던 민주화운동인 3.15 의거 현장사진과 1979년 10월 마산 지역에서 일어난 유신정권에 항쟁한 사진 장면들도 전시되어있다.

마산시립박물관 바로 옆에는 문신미술관이 있다. 이 미술관은 예술가 문신이 지었으며, 2003년부터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유족이 시에 기부하여 시립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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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미술관을 건립한 문신(1923~1995)의 본명 문안신이다. 문신은 마산 오동동에서 살았으며, 마산 성호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13살 때부터 마산의 시내에서 영화 간판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6살에 일본으로 밀항해 미술을 배웠으며, 이후 프랑스에서 작가 생활을 했다. 그는1980년 귀국하여 마산 추산동에 정착했으며, 그는 아내 최성숙과 함께 14년 여의 세월과 노력으로 미술관을 건립했다.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
▲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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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미술관 바로 밑에는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이 조성되었다. 꼬부랑길 벽화마을 따라 내려오면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한 창동예술촌을 탐방할 수 있다. 특히 창동예술촌 거리 중에는 문신을 기리기 위한 문신 예술 골목이 있다. 이 거리에서 그의 자화상과 그가 그린 회화가 벽화로 다시 태어났다.

문신이 그린 호랑이 채화를 창동예술촌 문신 골목길에 벽화로 재현했다.
▲ 호랑이 채화 문신이 그린 호랑이 채화를 창동예술촌 문신 골목길에 벽화로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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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의 자화상을 창동예술촌 문신 골목에 벽화로 재현했다.
▲ 문신의 자화상 문신의 자화상을 창동예술촌 문신 골목에 벽화로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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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에서 마주친 문신과의 만남은 위대한 예술가를 직접 만난 듯한 설레임을 준다.


태그:#마산, #창동예술촌, #문신미술관, #마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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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힘이 되는 생활 헌법(좋은땅 출판사) 저자, 헌법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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