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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등으로 구성된 서울 강남구 보훈단체협의회가 삼성동 한전본산 앞에서 “서울시는 한전부지 개발 공공기여금을 강남구에 우선 사용하라”고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23일 오후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등으로 구성된 서울 강남구 보훈단체협의회가 삼성동 한전본산 앞에서 “서울시는 한전부지 개발 공공기여금을 강남구에 우선 사용하라”고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 정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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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전이전부지 일대 '종합무역센타 주변지구 지구단위 계획구역'을 잠실종합운동장까지 확대하는 구역 변경 결정에 강남구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구 주민들도 여기에 동참하는 반대 규탄 대회를 연이어 펼치고 있다.

지난 22일 강남구 주민들로 구성된 '종합무역센터주변지구 지구단위계획 반대 범구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본사 앞에서 서울시는 한전부지 이전에 따른 개발로 얻은 공공기여금을 강남구에 우선 사용하라며 범구민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범대위측은 "한전부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발생하는 공공기여금은 직접 피해를 당하는 강남구 지역에 우선 사용되어야 마땅함에도 서울시는 서울시 소유의 잠실종합운동장 부지에 수익사업을 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확장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잠실운동장은 서울시 예산이나 민간투자를 통해 개발하고 종합무역센터 일대는 봉은사 공원부지와 봉은중학교 주변 등까지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확정해 한전부지와 연계한 계획적 개발을 해야한다"며 "앞으로 58만 강남구민과 함께 주민들의 뜻이 관철되도록 강력한 반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23일 오후에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등으로 구성된 서울 강남구 보훈단체협의회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는 한전부지 개발 공공기여금을 강남구에 우선 사용하라"고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구본욱 강남 상이군경회 지회장은 "한전부지에 65층과 115층짜리 초고층 건물이 들어와서 우리 취약기반 시설이 확충이 안 되고 이 시설이 완공되면 강남대로 영동대로는 교통체증과 매연으로 인한 환경오염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공공기여금은 지구단위계획구역내에 우선적으로 쓰여져야 하는데도 서울시는 지역주민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잠실운동장까지 확대시켜 공공기여금을 일방적으로 쓰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강남구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만일 그렇게 되지 않으면 우리는 박원순 시장의 사퇴를 강력 촉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www.ignnews.co.kr) 게재



태그:#한전이전 부지 , #강남구 서울시, #강남 주민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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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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