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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정보과 주영식 경사
 대구경찰청 정보과 주영식 경사
ⓒ 주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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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한 형제 경찰관이 10년 넘게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하고 기부를 해 온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에 근무하는 주영식(43) 경사는 지난 2006년부터 대구시 수성구의 한 복지시설을 찾아 외로운 할머니들을 위해 나들이 봉사활동을 해왔다. 매월 할머니들을 모시고 달성공원, 수목원, 동촌유원지 등 대구 인근의 공원으로 나들이 봉사를 해온 것이다.

주 경사는 봉사를 하기 위해 '일승회'라는 봉사모임에 가입하고 매월 회비를 모아 음식을 준비해 양로원으로 찾아갔다. 또 추운 겨울이나 무더운 여름에는 떡과 음식을 준비해 할머니들의 말동무가 되어주기도 했다.

지난 11일에는 지역의 축제인 '앞산 빨래터 축제' 할머니들을 모시고 가 전통혼례 관람과 다양한 행사 체험을 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4월에는 할머니들과 함께 봄나물을 캐러 가기도 했었다.

주 경사는 "10년 전 수성구 상동파출소에 근무하면서 이 복지관을 알게 됐다"며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경찰관으로서 하는 일도 있지만 할머니들의 모습을 보고 우리 할머니같은 생각이 들어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수성경찰서 정보과에 근무중인 형 주경희(46)씨도 남다른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형제가 모두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주경희 정보관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는 등 봉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 정보관은 결식아동을 돕는 단체에 꾸준히 기부도 해왔다.


태그:#주영식,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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