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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1주년을 앞두고 '세월호참사대전대책회의' 회원이 대전역광장에서 천막농성을 하며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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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펼쳐진다.

'세월호참사대전대책회의'는 참사 당일인 16일 오전 11시부터 서대전시민공원에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여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헌화와 분향을 돕는다.

또한 이날 밤 7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유가족과 대전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추모대회가 진행된다. 추모공연과 추도사, 유가족 발언, 추모시 낭송, 넋풀이, 세월호 인양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되는 이날 추모대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과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고, 세월호 특별법을 무력화하는 정부의 '시행령안' 폐기를 촉구할 예정이다. 대회의 마지막에는 거리행진이 예정되어 있다.

이 밖에도 세월호참사대전대책회의는 13일부터 18일까지를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기간'으로 정하여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3일 대전역광장에 천막을 설치, 15일까지 농성을 진행하면서 대전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세월호 진상규명'과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고,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15일 오후 7시에는 대화동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다이빙벨> 영화 상영회가 예정되어 있고, 같은 시각 카이스트 학생회관에서는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기록을 낭독하는 '세월호를 읽다'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18일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1주기 범국민 추모대회'에 대규모로 참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 대전지부는 13일부터 15일 까지 대전역광장에서 '세월호 사진 전시회' 및 '노란리본 나누기' 등을 진행하고, 관저동과 법동, 갈마동 등 주민들은 마을단위 촛불행사와 노란리본묶기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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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참교육학부모회 대전지부 회원들이 대전역 광장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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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도 다양한 추모행사가 진행된다. '세월호세종시시민대책위원회'은 13일부터 17일까지를 '세월호 1주기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이들은 이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조치원역에 분향소를 마련, 추모객들을 맞는다. 분향소 한 켠에서는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폐기 촉구 서명 운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 조치원역 주변을 '추모의 거리'로 정하여 노란 리본을 달아 분위기를 조성하고, '세월호 사진전', '세월호 풍선 달기', '종이배 접기' 등을 통해 세종시민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추모 기간 동안 조치원과 세종신도시의 주요 거리에 단체 및 개인 명의의 족자를 설치하고, 16일 오후 7시에는 조치원역에서 '세월호 1주기 추모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18일에는 대전과 마찬가지로 서울에서 진행되는 범국민 추모대회에 대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충남에서는 각 시·군 단위별로 다양한 추모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우선 천안에서는 '세월호참사천안대책위원회'가 13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오후 4시 3시간 동안 천안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서명운동과 사진전시회를 진행한다. 또 1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세월호 1주기 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아산에서도 '세월호참사1주기아산시민행동' 주도로 13일부터 16일까지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의 벽'이 운영된다. 또 온양온천역 광장 및 일대 거리에는 정부시행령 폐기와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게시되고, 16일 당일 밤에는 추모문화제 및 거리행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충남 서산, 태안, 보령, 논산, 홍성, 당진 등 각 시·군에서도 각 지역 사정에 따라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