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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강변도시 8단지 입주예정자들은 5일 오후 2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모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선정한 엘리베이터 업체의 시공능력과 제품 안전성이 떨어진다며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 하남 미사강변도시 8단지 입주예정자 하남 미사강변도시 8단지 입주예정자들은 5일 오후 2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모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선정한 엘리베이터 업체의 시공능력과 제품 안전성이 떨어진다며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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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강변도시 8단지 입주예정자들은 5일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승강기(엘리베이터) 설치와 관련,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선정한 업체 제품의 안전성이 낮다며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날 입주예정자들은 LH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D엘리베이터사는 주로 화물용 또는 저층 건물 승강기를 제작해온 업체로 고층건물의 승강기 제작시공 노하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입주예정자들은 또 LH가 전자입찰 공고의 '구입수량조서'에는 △분속 60m 이상 제품(15인승, 2층~B1 일반형 1대, 상가건물)과 △분속 105~120m 이상 제품 (15인승, 14층 이상 일반형 규격 36대, 주거용 아파트 건물)로 나눠 제시하면서도 '입찰참가자격'에서는 분속 60m 이상의 저층용 건물에 적용하는 승강기를 기준으로 삼아 앞뒤가 맞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LH가 선정한 D엘리베이터사가 다른 지역 아파트 등에 설치한 승강기가 잦은 오작동으로 주민들이 고립되는 등 각종 피해사례가 빈번하다며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D엘리베이터사가 불건전한 재무구조에 따른 안정적 시공 여력도 한계가 있는데도 LH가 굳이 D엘리베이터사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것은 서민이라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LH 관계자는 "아직 확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우선협상대상자로만 선정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입주예정자들은 미사강변도시 8블럭 입주예정자 대표회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의 행동방침을 논의하기로 했다.

미사강변도시 8단지는 서민을 위한 보금자리 단지로 공급규모 1389세대다. 2016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2015년 3월 기준 공정률은 14%다. LH는 3월17일 조달청을 통해 승강기 61대 등에 대해 설계가 58억5000만 원 상당을 입찰공고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일자 시티뉴스(www.ctnews.co.kr)에도 게재된 것입니다.



태그:#하남 미사강변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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