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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한부 장관' 논란 유일호 "총선 출마 여부는 박 대통령 뜻 따르겠다"
ⓒ 송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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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내년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히든지, 아니면 후보를 사퇴하든지 해야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생각하고 이 점을 가장 중요한 후보자의 자격 여부라고 생각한다, 말씀드립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새누리당 의원] "좀전에 말씀 드린대로 하루라도, 이것은 막중한 국사를 맞고 있는 사람이라는 그 책임감은 정말 뭐."
[이미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그런 거야 책임감을 가지고 당연히 해야죠."

현역 새누리당 국회의원인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016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확답을 피했다.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내년에 총선에 출마하실 겁니까?"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새누리당 의원] "의원님 그건 출마 불출마 여부보단, 하루라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지금 확답을 못하시는데요, 만약에, 출마를 한다면 언제까지 (장관직을) 그만둬야 합니까?"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새누리당 의원] "90일 전까지 사임해야 하는 걸로 압니다."

'10개월짜리 시한부 장관이 전월세 가격 상승 문제 등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해결하겠냐'는 야당 의원들의 비판에 유 후보자는 '기초 제도는 단기간에 만들 수 있다'고 답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새누리당 의원] "만약 (2016년 총선에) 출마하게 된다면 (장관직을 수행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말씀에 대해선 저도 동의를 하고요.(중략) (주거 문제 해결 방안)그것을 만들어놓는, 제도의 기초를 만드는 건 단기간에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작성 비판에 대해서 유 후보자는 국민들에게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위장전입)이것 때문에 장관직을 마다할 사유는 안 된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새누리당 의원] "하여튼 반성은 하고 있습니다."

[김성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지금보면 위장전입 문제, 세금탈루 문제, 이 부분은 명백한 법률 위반행위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간단히 답변해보십시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새누리당 의원] "위장전입 문제는 이미 말씀드렸고요, 그게 결과적으로 탈루가 되는, 그게 흔히 말하는 다운계약서입니다. 잘못된 일이죠."

일부 여당 의원들은 임기보다 의지가 중요하다고 유 후보자를 옹호하거나, '총선 출마 여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로 답변하라고 조언했다.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 "저는 이 10개월 기간이 짧다고 생각하지 않고 어떤 자세로 장관직을 수행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장관 임기가) 단명일 가능성에 대한 의원님들의 질의에 대해선 (중략) 내년 총선 문제는 이미 임명권자에 의해서, 계속, 임명권자가 (임명) 한다면 (장관직을)그걸 수행해야하지 않겠나, 거기에 따르겠다 그렇게 답변하시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새누리당 의원] "오전 회의 때도 그 유사한 답변을 드렸습니다만. (중략) (임명권자가) 공직자 사퇴 시한을 넘어서까지 같이 해야만 임명이 지속된다고 한다면, 당연히 그 뜻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개월 시한부 장관'의 가능성을 열어둔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부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태그:#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유일호 박근혜 , #유일호 시한부, #유일호 총선 불출마, #유일호 위장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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