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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철(12~2월)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경기, 강원·충북, 서울 순으로 높았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가 발표한 '겨울철 미세먼지 분석' 자료에 따르면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간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경기도가 65㎍/㎥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강원도와 충청북도 63㎍/㎥, 서울 58㎍/㎥ 순 이었다. 월별로는 미세먼지 평균농도 역시 황사가 나타난 2월이 70㎍/㎥으로 1월 50㎍/㎥, 12월 42㎍/㎥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일평균농도가 '나쁨' 단계 이상 발생한 날은 지역별로는 충북이 17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는 15일, 전북은 14일이었다. 월별로는 2월이 6.6일로 가장 많았다. 12월과 1월은 각각 2.1일로 나타났다.

시도별 겨울철 미세먼지 평균농도
 시도별 겨울철 미세먼지 평균농도
ⓒ 온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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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경기도 50㎍/㎥, 충청북도·강원도 47㎍/㎥, 제주도 45㎍/㎥ 순이었다. 12월 1~2일, 11일에는 옅은 황사, 29~30일은 국내·외 대기오염 물질의 영향으로 일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는 곳이 있었다.

1월은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충청북도 61㎍/㎥, 강원도 59㎍/㎥, 경기도 58㎍/㎥를 보이며 12월 평균에 비해 높았다. 1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스모그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 스모그가 서풍을 따라 국내로 유입되면서 16일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나타냈다.

2월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황사가 나타나 23일 전국의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 단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월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경기도 88㎍/㎥, 인천·강원도 84㎍/㎥, 서울 83㎍/㎥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 2월 황사 관측일수는 서울지역이 4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황사관측이 시작된 1960년 이후 최다 발생이다. 2월 22일~24일까지 나타난 황사로 인해 22~23일 사이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황사특보가 발령됐다. 이는 2010년 12월 이후 5년 만의 겨울철 황사 특보였다. 서울지역의 2월 황사특보로는 2009년 2월 이후 6년 만이었다.

겨울철 시도별 미세먼지 평균농도 단계별 발생일
 겨울철 시도별 미세먼지 평균농도 단계별 발생일
ⓒ 온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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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시의 경우 12~2월까지 3달간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종로구가 67㎍/㎥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구 64㎍/㎥, 마포구·관악구 61㎍/㎥, 중랑구 60㎍/㎥ 순이었다.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용산구 54㎍/㎥였고 금천구 55㎍/㎥, 송파구 56㎍/㎥, 강동구를 포함한 5개 자치구 57㎍/㎥ 순으로 낮았다.

겨울철 서울시 미세먼지 평균농도
 겨울철 서울시 미세먼지 평균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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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최유리 (YRmeteo@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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