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부산 앞바다에서 선박끼리 충돌해 기름이 유출됐다. 28일 부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홍희)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19분경 부산 태종대 남서방 7.4마일 해상에서 선박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모래채취선 '107대양호'(2496톤)와 컨테이너 화물선 현대브릿지호(2만1611톤)이 충돌한 것이다. 107대양호가 충돌한 뒤 부산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신고해 부산해양경비안전서 상황센터로 접수됐다.

28일 새벽 0시19분경 부산 태종대 남서방 7.4마일 해상에서 선박 충돌 사고가 발생해 기름 유출이 발생했다.(사진은 해양오염 해역도).
 28일 새벽 0시19분경 부산 태종대 남서방 7.4마일 해상에서 선박 충돌 사고가 발생해 기름 유출이 발생했다.(사진은 해양오염 해역도).
ⓒ 부산해경안전서

관련사진보기


이날 오전 8시경 헬기를 이용한 항공예찰 결과, 기름띠가 충돌 해상에서 동남쪽으로 이동한 것이 확인되었고, 기름띠 길이는 3.6km에 폭은 10~200m 정도다.

충돌 당시 현대브릿지호 좌현 선미쪽 4번 탱크에서 높이2m, 가로 3~4m 정도의 구멍이 뚫렸다. 충돌 당시 4번 탱크에는 454킬로리터가 적재되어 있었다.

부산해경안전서는 사고를 접수하고 해경 47척, 해군 8척 등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안전서는 "방제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연안 양식장 등에 오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안전서는 이번 선박 충돌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태그:#부산해양경비안전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