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오는 22일 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 분향소' 운영을 종료하기로 한 것과 관련, 세월호 참사 대전대책회의가 감사의 뜻을 밝혔다.
세월호 참사 대전대책회의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대전시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자 시청1층 로비에 참사 발생 251일까지 합동 분향소를 운영한 데 대해 국민상주인 시민의 이름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아직까지 참사의 진상규명이 이루어지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세월호 참사가 시민들의 기억 속에서 잊히지 않고,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면서 5가지의 요구사항을 밝혔다.
세월호 참사 대전대책회의가 요구사항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 그리고 안전사회를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제대로 수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 촉구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글과 대전시민들의 활동기록을 영구히 보존하기 위한 대책 수립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대전시와 그 뜻을 기리기 위한 사업 추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기억공간 마련 촉구 ▲안전한 대전시를 위한 시민들의 안전권리를 담은 조례제정 추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