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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부산시당은 25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고리원전 1호기 수명 재연장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을 풍선에 실어날려보내는 행사를 열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25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고리원전 1호기 수명 재연장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을 풍선에 실어날려보내는 행사를 열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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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최고령 원전인 고리1호기에 대한 2차 수명연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오전에는 정의당 부산시당이 부산시청을 찾아 고리 1호기의 수명 연장을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을 100여 개의 풍선에 실어 날려 보내는 행사를 열었다.

정의당은 이번 행사가 "고리1호기 재연장 반대와 폐로는 부산시민의 압도적 여론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서병수 시장의 고리1호기 폐쇄 공약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의당은 "고리원전 인근지역에서 방사능 오염에 의한 발암의 인과성을 법원이 인정한 것과 관련해 방사능 오염물질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이날 낸 성명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기억이 어제 일처럼 생생한데 벌써 묻어버리자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고 이에 편승하기라도 하듯 고리1호기의 수명 재연장이 원전 마피아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이 위험천만한 도박을 우리 부산시민과 울산, 경남 민심들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한수원은 고리1호기 폐로 방침을 당장 밝혀라"고 요구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서 시장에게 고리 1호기 폐쇄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했다. 김명미 정의당 부대표는 "부산은 고리로부터 위험에 처해있는 지역"이라면서 "서 시장이 고리 1호기 폐쇄 공약을 지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창우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도 "서 시장이 고리 1호기의 재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공약했는데 그동안 공약이 지켜지지 않는 걸 왕왕 보다 보니 불안하다"면서 "내년 5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고리1호기 재연장 문제가 논의되기까지 재연장을 저지하는 구체적인 일정표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그:#고리1호기,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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