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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학교에서 자신만의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을 받고 있을까?

지난 2011년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창의적 재량 활동이 도움이 된다는 응답자 수는 27.2%, '별로'라는 응답자 수는 19.6%,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53.2%로 드러났다(통계청 : 진로 교육 경험, 재량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그렇다면 정말 창의 교육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할까? 문제는 창의 교육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방식'에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창의적 재량 활동은 대부분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다양화돼 있지 않다. 게다가 학교는 명분을 위해 이름뿐인 창의 교육을 개설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입시를 이유로 비중을 줄이는 형국이다. 아이들에게 창의력은 성적보다 덜 중요한 부분으로 치부될 수 없다. 현대 사회는 점점 다양화되고 전문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획일화를 거부하는 사회에서 남들과 다른 '창의성'은 이제 특별한 무기가 아닌 필수 요소로 여겨진다. 틀에 박힌 사고로는 남들과 다른 나만의 경쟁력을 키울 수 없다. 그러나 창의력은 천부적인 재능만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은 생각의 영역을 넓히는 여러 가지 활동이나 교육을 받음으로써 충분히 창의력이 증진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지난 10월 3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약 한 달 동안 DDP '소셜 디자인 연구소 자아 디자인'에서 협찬·진행하는 '2014 창창 페스티벌'은 계원예술대학교 광고 브랜드 디자인과(지도교수 강윤주) 1학년 학생들이 기획한 창의력 증진 프로그램의 집합이다. '창의력만이 창창한 내일을 약속할 수 있다'는 슬로건을 가진 이 페스티벌은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총 1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17개의 프로그램들은 각기 다른 독창적인 테마를 가지고 진행된다. '뻔'한 창의 교육이 아닌 재미있는 창의 교육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아이들은 창의적 표현 활동의 즐거움을 느끼는 동시에 창의성을 높이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예술대 디자인과 학생들이 직접 기획했기 때문에 기존 창의교육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넘버 원(Number one)이 아닌 온리 원(Only one)이 주목 받는 시대가 왔다. 그를 위한 첫걸음으로 색다른 창의교육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페스티벌을 통해 얻는 수익금은 경제적·사회문화적으로 창의력 증진 교육에서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쓰일 계획이다.

10월 3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창의교육축제
▲ '창창 페스티벌' 메인 포스터 10월 3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창의교육축제
ⓒ 이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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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 프로그램 신청 : www.facebook.com/jaaadesign8
> 문의 사항 : jaaadesign@naver.com

이선미 기자는 이 페스티벌의 기획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태그:#창의, #교육, #페스티벌, #창창, #D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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