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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들 사이의 대화는 어떨까? 그들의 대화 중 대부분은 욕이 난무한다. 한 방송 프로그램의 실험에 따르면 중학교 2학년 학생 두 명이 두 시간 동안 무려 40초에 한 번씩 욕을 내뱉었다고 한다.

욕을 사용하는 것이 나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로 욕 사용은 타인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하지만 욕은 타인에게뿐만 아니라 당사자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욕은 함축성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표현을 하나로만 사용하는 것은 점점 쓸 수 있는 단어의 개수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다양한 표현을 사용하지 못하면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까? 바로 창의력이 저하된다는 것이다. 한정된 언어습관 속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표현을 하지 못하고, 이는 트인 생각을 막는 장애물로 작용한다.

11월 10일 오후 6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JAAA 연구소에서 협찬·진행하는 'NEW 욕'은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계원예술대학교 광고브랜드디자인과(지도교수 강윤주) 1학년 학생 '뉴요커 팀 - 이선미, 김원기, 허보경, 이승민' 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NEW 욕'은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욕의 정확한 뜻과 욕을 사용했을 때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자신의 창의력으로 새로운 욕을 만드는 활동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욕을 사용하는 것의 문제점을 깨닫고, 창의적 표현활동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현대 사회는 점점 다양화되고 전문화되어 간다. 이 속에서 사회는 '창의력'은 기본 소양으로 요구하고 있다. 획일화된 것은 이제 사회에서 외면받고 있다. 아이들의 창의성 교육은 이제 특별한 '옵션'이 아니다. 창의력 기르기의 첫걸음으로 다양한 표현을 사용하는 훈련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는 수익금은 경제적·사회문화적으로 창의력 증진 교육에서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쓰일 계획이다.

NEW 욕
▲ ’NEW 욕’ 프로그램 포스터 NEW 욕
ⓒ 이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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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프로그램신청 : www.facebook.com/jaaadesign8
문의사항 : jaaadesign@naver.com

이선미 기자는 계원예대 광고브랜드디자인과 학생으로 이 프로젝트 기획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태그:#창의, #교육, #욕, #중학생,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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