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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시흥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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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시흥시장이 시흥지역에서 계속 논란이 돼 왔던 레미콘 공장 설립을 최종적으로 불허하겠다고 결정했다. 김 시장은 15일 오전, 시흥시청 시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이 "레미콘 공장 설립 불허하겠다"고 발표하자 기자회견에 참여, 김 시장을 지켜보던 '하중동레미콘 반대대책위' 주민들은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지르면서 김 시장의 결정을 반겼다.

시흥에 있는 C기업은 하중동 일대에 레미콘공장 설립을 추진, 지역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공장 설립 추진예정지(시흥시 하중로 55-16) 주변 매화·신현·장곡·연성·능곡동 주민들은 레미콘공장 설립을 반대하면서 '반대대책위'를 구성, 주민서명을 받으면서 지난 9월 22일부터 시흥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여왔다. 서명에 동참한 시흥시민은 1만6천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분진과 오·폐수 방출로 공기 오염과 수질오이 심화되고, 레미콘 차량 운행으로 인한 교통난 등으로 재산가치 하락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레미콘 공장 설립을 반대해 왔다. 뿐만 아니라 논란이 거듭되자 시흥시의회 역시 이 문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시장은 레미콘 공장설립과 관련해 "주민들이 반대하는데도 해당업체는 설립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합리적 시각으로 해결방법을 고심해 왔다"며 "레미콘 공장 행위허가 변경신청을 최종적으로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김 시장은 이례적으로 입장만 밝힌 뒤, 질문을 일체 받지 않고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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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윤식, #시흥시장, #레미콘, #하중동, #시흥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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