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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확실한 가이드를 받고 싶을 때, 우리나라 구석구석의 지역 축제 정보를 알고 싶을 때, 우리나라 구석구석에서 나오는 특산품을 직접 구경하고 구입하고 싶을 때, 각각 지역의 자료를 얻고 싶을 때 단연 제일인 곳이 서울에 있다.

지역홍보센터 지역자료실
 지역홍보센터 지역자료실
ⓒ 박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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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전국 특산품을 한 눈에

서울시 시외교통 중심지의 지하, 고속터미널역의 7호선 맞이방에 한국지역진흥재단과 안전행정부가 설립한 대한민국 지역홍보센터가 있다. 지하 4층의 지역특산품 공간과 지하 3층의 지역자료실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지하 4층의 지역특산물 공간은 전철 승강장 바로 위에 위치해 있어 환승이나 열차 대기 중에 들어가 관람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 이곳은 지역특산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이다. 전통 술, 전통 도자기, 그리고 여러 공산품까지 다양하다. 전국 팔도에서 나온 거의 모든 식품, 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전국을 다 둘러보고 온 느낌이었다. 대한민국 내에서 나오는 모든 것이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셈이다.

전국 특산물을 전시한다는 계획에 맞추어 전국 방방곡곡의 특산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서울, 대전, 대구 등의 특별시와 광역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충청북도, 강원도 등 8도의 특산물이 골고루 전시되어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전국 방방곡곡의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어 눈독만 들이고 지금껏 구입해보지 못한 물품들을 살 수 있다. 평소 가고 싶었던 지역의 특산물의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다.

지하 3층에는 지역자료실 공간이 위치해 있다. 지역에 대한 팸플릿과 영상물, 도서 등을 구할 수 있고, 지역체험 및 교육의 장이 되기도 하며, 지역 관광 및 지역 산업 투자의 창구도 되는 곳이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리는 축제의 개최정보와 축제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지역특산물 공간
 지역특산물 공간
ⓒ 박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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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여행가기 전에 참고하기도 좋아...

공간 앞에는 시기, 테마별로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 주는 지역여행 길라잡이관이 있다. 특색 있는 기획 및 전시 행사가 마련돼 있다. 내가 방문할 당시에는 유등 축제로 유명한 진주의 여행정보를 전시해 놓았다.

지역 정보 한마당에서는 각 지역의 축제, 이벤트, 특산물, 홍보 동영상 등 다양한 지역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스크린이 비치되어 있다. 각 지역의 여행정보를 검색하고, 또한 이를 여행계획에 포함할 수 있다.

지역 자료실에서는 전국 244개의 기초·광역자치단체의 다양한 팸플릿과 홍보책자가 비치되어 있으며 원하는 만큼 가져가기 쉽게 지역별·주제별로 나뉘어져 있다. 이는 여행, 사업 등으로 각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 있을 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인당 10개 이하의 팸플릿을 가져갈 수 있도록 제한된다. 이 팸플릿은 제작되는 지역에서 직접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배려하여 골고루, 조금씩 가져오는 것이 좋다.

서울 안에서만 쳇바퀴처럼 출근하랴, 통학하랴 지친 당신이여, 이곳을 방문하여 잠시의 일탈을 꿈꿀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지역홍보센터 전경
 지역홍보센터 전경
ⓒ 박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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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일은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이고, 주말, 공휴일에는 개관하지 않는다.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다. 문의전화는 02-3496-2200,2201로 하면 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울톡톡>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지역홍보센터, #안전행정부, #한국지역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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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기사를 쓰는 '자칭 교통 칼럼니스트', 그러면서 컬링 같은 종목의 스포츠 기사도 쓰고,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도 쓰는 사람. 그리고 '라디오 고정 게스트'로 나서고 싶은 시민기자. - 부동산 개발을 위해 글 쓰는 사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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