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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고교평준화 조례에 실시지역을 '천안시'로 명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례개정안을 충남도의회에 송부했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조례 개정을 통해 법적 요건을 완비하려 한다"며 "안정적인  고교평준화 준비를 위해 이번 회기에 조례개정안이 꼭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례개정은 지난 해 타당성 조사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학생, 학부모 등 2만 9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3.8%가 고교평준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현재 중학교 2학년들이 진학하는 2016학년도에 고교평준화를 안정적으로 도입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충남도의회에서는 오는 25일 교육위원회와 내달 4일 본회의 순으로 조례개정안을 심의하게 된다.

다음은 천안 고교평준화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와 가진 주요 주요문답내용이다. 

"천안 학생들에게 우선권 준다는 소문은 사실 아니다"

-이번 조례 개정의 주내용은?
"고교평준화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으로 '천안시'를 명시했다"

-도입시기는?
"현재 중2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6학년도다"

- 평준화 대상 학교는?
"후기2차 일반고 12개 교다. 남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학교는 9개교이고, 여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학교는 10개교다. ▲ 남학생 선택은 천안고, 천안중앙고, 천안월봉고, 천안쌍용고, 천안두정고, 천안신당고, 천안오성고, 천안청수고, 천안업성고 ▲ 여학생 선택은 천안여고, 복자여고, 북일여고, 천안월봉고, 천안쌍용고, 천안두정고, 천안신당고, 천안오성고, 천안청수고, 천안업성고 등이다"

-목천고와 성환고는 왜 제외됐나?
"관련 규정에 '거리ㆍ교통이 통학상 불편하다고 판단될 경우 특수지학교로 지정하여 평준화 대상학교에서 제외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른 것이다"

-지원 자격은?
"도내 중학교를 다니는 학생은 누구나 천안 고교평준화에 지원 가능하다. 천안 학생도 도내 어느 고등학교나 지원 가능하다. 현재와 변함이 없다. 학교 배정시 천안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준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합격자 선발 및 학교 배정 방법은?
"2015년 12월에 남녀로 구분하여 입학 총정원(남학생 약 2,500명, 여학생 약 2,500명)만큼 '내신성적(69%)과 선발고사성적(31%)을 합산한 성적에 의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교 배정은 2016년 1월에 합격된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를 지망을 받아 전산 추첨 배정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조례개정안이 통과되면 바로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남학생의 지원할 경우 가능 학교는 9개교다. 9개교의 총 입학정원이 2500명 정도로 추정된다. 만약 2600명의 학생이 지원했을 경우에는 내신성적과 선발고사성적의 합산 점수에 의해 2500명을 선발, 지망에 의해 전산 추첨 배정하게 된다. 불합격한 100명은 전기 또는 후기1차에서 미달된 학교에서 실시하는 추가모집에 응시하게 된다"

-향후 추진 과정은?
"조례가 개정되면 교육여건 및 통학여건개선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학교배정방법에 대한 연구 및 공청회를 벌인 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태그:#충남도교육청, #교교평준화, #조례개정,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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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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