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18일 경기 김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이곳 김포와 단 1%도 인연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18일 경기 김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이곳 김포와 단 1%도 인연이 없다"고 비판했다.
ⓒ 이희훈

관련사진보기


"상대당 후보는 이곳 김포와 인연이 단 1%도 없는 사람이다."

새누리당이 '김두관 때리기'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18일 오전 경기 김포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어 7.30 김포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맹공격했다. 경남도지사 출신의 김 후보가 김포와 특별한 연고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는 조상 대대로 400년간 김포를 지켜온 '김포 사람'이다, 김포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25년간 지역에서 사업하면서 자수성가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 "(홍 후보는) 김포에 5년간 30억 원 이상의 세금을 낸, 김포 발전에 큰 힘이 된 사람"이라며 "홍 후보야말로 김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금까지 헌신한 '창조경제 지역일꾼'"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두관 후보에 대해서는 "이곳 김포와 인연이 단 1%도 없는 사람"이라며 "김포 시민께서 어떤 판단을 할지 자명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대표는 "홍 후보는 김포 시민들과 평생 울고 웃던 김포의 과거이자 현재이고 또 미래"라며 "선거를 위해서 김포 온 사람을 뽑을 것인지 김포를 위해서 선거에 나온 사람을 뽑을지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경남도민 자존심 지키겠다더니 사퇴하고... 잿밥에 마음 있는 것 아니냐"

김태호 최고위원은 "김두관 후보에게 묻고 싶다, 또 다시 잿밥에만 마음이 있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그는 "김 후보는 저와 실제로 잘 아는 관계이고 제가 2010년도 경남지사 임기를 마치고 그 후임으로 경남지사가 된 분"이라며 "연고도 없는 김포에 낙하산으로 내려왔는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고 싶다"라고 지적했다.

또 김 후보가 지난 민주통합당(새정치연합의 전신) 대선경선 참여를 위해 경남지사직을 중도 사퇴한 점을 거론하며 "경남도민 자존심 지키겠다더니 중도사퇴했고 전혀 연고도 없는 김포에 출마하면서 김포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마지막으로 "정말 (김두관 후보가) 잿밥에 마음이 없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정치인은 신뢰와 약속이 중요하다"라며 "경남 고향 사람들과 한 약속도 저버리는 분이 김포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하면 과연 시민들이 믿어줄 것인지 묻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인 함진규 의원은 "김두관 후보는 김포 구석구석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심지어 동네 이름이라도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공세를 폈다.

함 의원은 "홍 후보는 이미 기업을 크게 성공적으로 이끄신 분이기 때문에 국회에 진출하더라도 좋은 입법활동을 하고 유정복 전 의원처럼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믿는다"라며 "김포는 한창 크는 도시이기 때문에 김포 발전을 위해서는 (여당의원이) 국회에 들어와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이장·군수·장관·도지사 지낸 '소문난 일꾼'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이야기 나누는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경기 김포 김두관 캠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맞불을 놓았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김 후보를 '거인'으로 표하면서 김포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한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인구증가율이 지난 3년 동안 전국에서 1위일 정도로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김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일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김 후보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 잘 하기로 소문난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는 보궐선거로 임기가 많이 남지 않았다, 일할 줄 모르는 사람이 국회에 들어와봐야 일하는 것 배우다가 임기가 끝나게 될 것"이라며 "이장, 군수, 장관, 도지사까지 지낸 소문난 일꾼이야말로 1년 반이라는 시간을 헛쓰지 않고 김포를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 역시 "우리는 이 대결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기필코 승리해야 한다, 김포에는 그 대결에서 승리할 거인이 있다"라고 김 후보를 추켜 세웠다.

그는 "김 후보는 뚝심과 신념으로 국민의 마음을 움직였던 분이고 이장으로 시작해 야당 불모지에서 도지사를 한 분"이라며 "김포시민들은 통큰 정치, 유능한 정치로 더 큰 김포,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김두관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7.30 재보선, #김포, #김두관, #홍철호
댓글7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