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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탈핵희망 도보순례단, 성원기 단장.
 전국 탈핵희망 도보순례단, 성원기 단장.
ⓒ 성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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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가 계속된다.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는 30일 성원기 강원대 교수를 단장으로 한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단이 6월 30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24일간 다시 도보순례에 나선다고 밝혔다.

탈핵희망 도보순례단은 이번 순례를 통해, "삼척핵발전소를 막아내고 (박근혜 정부에) 핵 발전 정책의 전환을 요구"하는 한편으로, "한국 사회가 탈핵으로 가는 것을 촉구"한다는 목적이다. 삼척에서는 4년째 반핵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도보순례는 고리원전이 있는 부산 고리에서 시작해 대구를 거쳐 대전 유성에서 끝마칠 예정이다. 순례 거리는 총 367.6km. 도보순례단은 매일 오전 8시에 순례를 시작해 오후 3,4시경에 그날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탈핵희망 도보순례단이 이번 순례의 목적지를 대전으로 정한 이유는 오는 8월 14일 한국을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 다음날인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미사를 집전하기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도보순례단은 이번 순례를 24일 동안 모두 24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다. 순례 장소로는 기장성당, 밀양성당, 용계성당, 옥천성당 등 도보 구간 안에 있는 대부분의 성당과 노근리평화공원 등이 포함돼 있다.

탈핵희망 도보순례에는 탈핵을 희망하는 일반인들의 참여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따로 받지 않지만, 숙식은 본인 부담이다. 이 행사는 '천주교원주교구정의평화위원회'와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이 주관한다.

도보순례단은 이미 지난해 6월 6일부터 올해 3월 1일 사이에, 총 86일 동안 모두 4차례에 걸쳐 1609km 거리를 순례한 바 있다. 도보순례단은 당시 국토를 한 바퀴 돌면서 국민들에게 삼척 시민들의 '핵발전소 건설 반대' 의지를 알렸다.

'탈핵희망 도보순례'는 성원기 교수가 시작했다. 이후 시민단체 활동가들과 일반인들의 참여가 늘면서 순례단을 형성하게 됐다. 순례는 부산 고리를 떠나, 삼척, 춘천 등지를 거친 다음 다시 부산 고리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했다.


태그:#탈핵, #성원기, #삼척원전, #국토도보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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