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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은 12일 취임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시정계획에 대해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은 12일 취임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시정계획에 대해 밝혔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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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이 모든 혁신의 중심은 시민이라며 시장의 리더십을 바꾸고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두는 대구시를 만들겠다는 시정철학을 밝혔다.

권 당선인은 12일 오전 취임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당선 이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취임 첫 해부터 4년 내내 대구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청년들이 떠나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유치조례를 바꾸어 고용창출효과에 따라 80%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도청이전 후적지를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건설해 창조기업이 들어서게 하겠다고 말했다. 창조기업이 들어서면 일자리가 늘고 경제활성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원스톱 기업지원센터'를 만들고 대학 기능도 강화하겠다"

권 당선인은 대구국가산단과 테크노폴리스 등 기업을 유치할 최소한의 여건이 만들어졌다며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원스톱 기업지원센터'를 만들고 우수한 인력 공급을 위한 대학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정부와 기업, 대학이 삼각협력체제를 이루어 우수한 기업들이 대구로 오도록 하고 이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를 열린 도시, 창의적인 도시, 글로벌 창조도시로 만들기 위해 도시 전체를 다시 디자인하고 있다며 국제교류를 강화하고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남부권 신공항이 필요하지만 우선 대구공항을 활성화 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당선인은 대구를 바꾸기 위해 시장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시장이 책임지는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하고 규정이나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시민들이 불편해하는 등 안 되는 행정을 되는 행정으로 바꾸겠다고도 말했다.

이를 위해 공무원들이 규정이나 법률해석에 있어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로 들이대는 대신 시민 중심으로 시정을 펴고 감사시스템도 네거티브 감사에서 포지티브 감사로 바꾸어 공무원의 역량을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권 당선인은 복지문제에 대해서도 개인과 가정이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대구시와 공동체가 함께 해결하는 '대구형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히고 장애인들의 일자리와 자립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동권 문제가 보장되어야 한다며 임기동안 이동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취임준비위를 구성하면서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도왔던 분들과도 협의하고 추천을 받았다"고 밝힌 권 당선자는 "김 후보를 아직 만나지 못 했지만 만나서 충분히 의견을 듣고 협력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태그:#권영진, #대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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