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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 새누리당 성남시장 후보, 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성남시장 후보
 신영수 새누리당 성남시장 후보, 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성남시장 후보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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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의 '모리토리엄 선언'이 이번 6·4지방선거 성남시장 선거에서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신영수 새누리당 성남시장 후보와 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모라토리엄 선언'을 둘러싸고 계속해서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신 후보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 모라토리엄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감사원을 방문해 감사결과보고서에 대한 해명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거짓 모라토리엄 선언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해명요구서를 통해 ▲ 성남시의 거짓 모라토리엄을 백서에 그대로 인용해 발간한 이유와 배경 ▲ 국토해양부 공문에는 없는 '조기정산 계획통보' 내용이 기록된 이유와 근거 ▲ 정산해야 할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한 근거 ▲ 초과수익금을 공동사업자에게 지불해야 한다고 한 근거 ▲ 상환의 주체를 공동사업자인 LH공사로 기록한 이유 등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한 신 후보는 "모라토리엄의 전제가 되는 부채에 대한 외부기관의 지불요청이 있었는지를 확인한 결과 전혀 없었다"며 "성남시 예산 중 판교특별회계와 일반회계간 전출입을 모라토리엄으로 연계한 것은 자작극"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모라토리엄 졸업을 악의적으로 폄하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신 후보에게 "성남시민 앞에서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10년 7월, 시장 취임 이후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다. 당시 성남시 부채는 7375억 원에 달했으며, 이 시장은 지난 임기 동안 6224억 원의 부채를 상환하면서 '모라토리엄 졸업'을 선언했다.

이 후보는 "모라토리엄 선언과 졸업까지 침몰하는 성남시 재정을 다시 정상으로 돌려놓은 작업은 성남시민들과 2500여 성남시 공무원들의 피땀 어린 성과물"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후보는 "성남시 재정건전화는 민선 5기의 최대 성과"라며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이 후보의 "성과를 깎아내리기 위한 네거티브 공세"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신 후보에게 "시민들을 현혹시키는 네거티브 공세를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는 "모라토리엄 선언의 원인은 이대엽 전입정부의 '부패'와 '은닉'에 있었다"면서 "이대엽 전 시장의 총괄선거위원장과 민선 4기 인수위원장을 역임한 신 후보가 당당하다면 성남시민을 상대로 하는 공개 토론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그:#이재명, #모라토리엄, #성남시장, #신영수, #이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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