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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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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6.4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당내 갈등이 폭발한 데 대해 "안철수 대표가 밑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실상을 잘 모르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14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실제로 (지역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는데, 안 대표 쪽 사람으로 (심사를 통과해) 올라왔다고 그러면, 안 대표는 그 분이 누군지 잘 모르는 것 같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안 대표를 팔아서 (출마를 하고 이것이) 시당·도당으로 쭉 내려가는데 그게 받아들여져서 위(중앙당)에까지 올라온 게 많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 새정치연합 비공개 의총에서는 '구 민주계-구 새정치연합계' 간의 공천갈등이 폭발했다. 당시 정청래 의원은 "안철수 대표 퇴진운동을 벌이겠다"는 주장까지 한 상황이다.

박 원내대표는 "의원들 불만이 굉장히 많은 건 사실이다, 공천이라는 게 항상 이렇다"라며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지 않고는 공천 문제는 계속 이렇게 갈 수밖에 없다"라고 짚었다. 정치권의 고질적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는 공천권을 100% 국민에게 주는 것이다, 꼭 한 번 시도하고 싶다"라며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도 이 얘기를 잠시 했는데, 잘 이해하시더라"라고 밝혔다.

공천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에 대해 그는 "일을 하다보면 누군가는 악역을 하고 누구는 주인공이 된다, 법사위원장 시절 내가 악역을 하면 당 대표나 원내대표에게 힘이 실렸다"라며 "앞으로 안철수·김한길 대표와 제가 셋이서 역할을 어떻게 분담하느냐도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태그:#박영선, #안철수,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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