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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국방부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다수의 활동이 감지되었다면서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발표한 가운데,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38NORTH)>는 "북한이 오바마 방한 시기에 핵실험을 할 징후는 거의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이날 게재한 분석 글을 통해 "지난 3월 초부터 4월 19일까지 6주간 상업용 위성 사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터널 주 갱도 입구 등에 여러 활동들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매체는 "그러나 지난 2013년 2월 등 세 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하기 수주 전에 포착되었던 차량이나 장비 등의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 핵실험 전후 나타났던 통신 장비 차량이나 핵실험 데이터를 전하기 위한 위성 접시(dish) 등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38노스>는 이어 "최근 4월 24∼25일(미국 현지시각)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 시기에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추론(speculation)은 가능성이 있기는 하나,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상업 위성 사진 분석 등 최근 관찰 결과는 차량이나 인력 장비 활동 수준이 최고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따라서) 북한이 오바마 대통령의 서울 방한 시기에 핵실험을 실시할 징후는 거의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38노스>는 "상업 위성이 제공하는 제한된 사진 정보를 이용해 북한의 핵실험을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북한은 단지 세 차례만 핵실험을 했기 때문에 준비에서 실행에 이르는 예측 시간표를 식별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태그:#북한 핵실험, #풍계리 핵실험장, #38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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