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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에서 뽑은 좋은시장후보 한창진씨의 펀드 포스터. 목표인 1억 5천만의 절반은 하루만에 모아졌다.   이 추세라면 이틀이면 마감될 줄 알았는데 세월호 침몰로 멈칫했다.  일주일째인 22일(화) 마감돼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 한창진 편드 시민단체에서 뽑은 좋은시장후보 한창진씨의 펀드 포스터. 목표인 1억 5천만의 절반은 하루만에 모아졌다. 이 추세라면 이틀이면 마감될 줄 알았는데 세월호 침몰로 멈칫했다. 일주일째인 22일(화) 마감돼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 오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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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화), 좋은시장후보로 나선 한창진을 돕기 위한 '여수갈매기 펀드'가 조기 마감됐다. '여수갈매기 펀드'는 지난 16일(수) 1억 5천만 원을 목표로 개설해 28일 종료할 예정이었다.

반응은 뜨거웠다. 개시 하루가 지난 17일 50%에 육박하는 73,510,000원이 모금됐다. 열기가 뜨거워 이틀이면 종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 선거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세월호 침몰사고다.  잠시 주춤하던 '여수갈매기 펀드'는 22일 오후 현재 38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목표액 1억 5천만 원에서 1백여만 원이 초과됐다.

'박원순 펀드'를 거울삼아 시작한 한창진 '여수갈매기 펀드' 참여자는 67.4%가 5만 원이하의 소액 참여자라는 데 의의가 있다. 목표액이 조기 달성되었지만, 마감이전까지 약정서를 접수한 시민은 약정액을 입금할 수 있다. 이번 '여수갈매기 펀드'는 이자율 연리 4%를 적용해 8월 10일 이자를 포함한 전액을 상환 받을 수 있다.

한창진 후보에게 '여수갈매기 펀드'에 대한 소감을 들었다.

"저는 이번 펀드를 통해 시민의 힘과 열망을 확인했습니다.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시민의 힘으로 깨끗하고 정정당당하게 선거하고 확실하게 승리하는 것만이 시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6.4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시민의 힘으로 지역을 바꾸고 희망을 만들 것이며, 시민이 존중받는 여수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을 다짐합니다"

여타 시장후보 보다 늦게 선거운동에 뛰어든 한창진씨는 시민단체가 주최한 토론을 거쳐 좋은시장 후보로 선정(3월 31일)됐다. 그의 이력은 시장선거전에 나서는 여타 후보와 다르다. 교육계를 정화하자는 전교조 운동이 한창이던 무렵 전국최초로 사립학교 해직교사로 명동성당에서 단식농성까지 했던 그는 험난한 인생역정을 살았다.

그는 전국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여수시민협 상임공동대표를 역임하고 최근에는 인터넷뉴스인 여수넷통을 창간하기도 했다. 여수교육지원청 교육미래위원회 위원장, 예울마루사업추진위원장, 여수상공회의소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한창진 후보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국민 모두가 침통하고 슬퍼하는 상황에서 기자와 인터뷰도 죄송스럽다고 거부했으나 기자의 설득으로 짤막한 한마디를 남겼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수넷통에도 송고합니다.



태그:#한창진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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