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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진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건을 머리기사로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16일 진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건을 머리기사로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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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언론이 여객선 침몰 사건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미국 CNN, 영국 BBC, 일본 NHK 등 주요 외신은 16일 오전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건을 일제히 머리기사로 전하며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CNN은 "큰 충돌 소리와 함께 배가 가라앉았다"며 "승객 477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면서 현재까지 2명이 숨졌고, 수백 명의 승객이 아직도 차가운 바닷속에 잠겨 있다"고 전했다.

BBC는 "구조선 34대와 헬기 18대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사고 원인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구조 당국이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으나 착오가 있어 현재 290여 명의 생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6일 진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건을 머리기사로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16일 진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건을 머리기사로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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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침몰한 여객선 탑승객 중에는 고등학생 325명이 포함돼 있다"며 "사고 소식을 접하고 학교에 모인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며 자녀들의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NHK는 "고등학교 수학여행단 300여 명을 비롯해 승객 477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해 구조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며 "주한 일본대사관에 따르면 일본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으로 치료받고 있다"며 "아직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상 정보에 따르면 진도 해상에 희미한 안개가 끼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거의 모두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으며, 아직도 290여 명이 실종되거나 생사를 알 수 없어 대형 참사가 우려되고 있다.


태그:#여객선 침몰, #외신,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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