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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의 노래로 만든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곳' 포스터. 오는 5월 1일부터 9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열린다.
 김광석의 노래로 만든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곳' 포스터. 오는 5월 1일부터 9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열린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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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11월부터 2개월간 대구에서 초연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서울에서 장기공연에 성공하며 김광석 신드롬을 일으켰던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다시 대구를 찾아온다.

오는 5월 1일부터 9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총 10회 공연하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대구에서 초연한 후 세 번째 대구를 찾아오는 대구를 대표하는 정서를 담은 뮤지컬이다.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등병의 편지', '부치지 않은 편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등 김광석이 부른 주옥같은 노래 20여곡을 소재로 한 뮤지컬로 2012년부터 쥬크박스 뮤지컬의 모범사례라는 찬사 속에 김광석 붐을 일으켰다.

또한 김광석이 부른 노래의 정서와 정신을 가장 김광석의 모습으로 담아낸 뮤지컬이라는 찬사와 함께 호평을 받아 대구에 이은 서울 대학로에서 2만여 관객들을 불러 모으며 김광석 앓이에 빠지는 인기 뮤지컬이 됐다.

특히 서정적인 분위기의 뮤지컬이라는 의미에서 어쿠스틱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관객들과 언론, 음악평론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면서 20여 차례가 넘게 공연을 관람하는 마니아층이 속출하는 등 뮤지컬 공연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총괄PD 겸 제작피디인 이금구(LP STORY대표), 김명훈 연출, 홍종화 영화감독의 총지휘로 만들어졌으며 90년대 풍경과 삶의 모습이 진솔하게 그려진 뮤지컬이다.

김광석의 노래들로 구성된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의 한 장면 주인공인 이풍세와 여자친구인 최고은의 대화 장면.
 김광석의 노래들로 구성된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의 한 장면 주인공인 이풍세와 여자친구인 최고은의 대화 장면.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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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바람' 멤버들이 꿈과 사랑, 우정, 군대, 취직, 결혼, 육아 등 현실적인 문제와 갈등 속에서 밴드를 접고 평범하게 살아가다가 음악과 우정에 대한진실을 발견하고 10년 후에 다시 모여 콘서트를 갖는다는 내용이다.

생활인으로 살아가면서도 꿈을 잃지 않고 노래 속에서 우정과 사랑을 찾고자했던 '바람' 멤버들의 모습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과 순수했던 젊은 시절, 꿈을 접고 생활전선에 나서야 하는 현실에 대한 고뇌 등이 극 곳곳에 담겨 있다.

주인공인 이풍세 역에는 대구출신으로 4집 음반을 통해 한국 모던포크의 계승자로 평가받는 가수 박창근씨가 맡는다. 이풍세의 여자친구인 최고은역은 황지영과 김보람이 맡고 벡은영역에는 언희와 최윤희가 각각 출연한다.

아울러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많은 웃음을 선사하는 멀티맨과 멀티녀 역에는 박정권, 김의성과 강초롱, 문보람이 출연하고 홍영후역에 권혁준, 김상백역에 임철명 등이 출연해 공연을 이끌어간다.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소극장 콘서트를 그대로 구현한 담백한 무대가 특징으로 통기타, 하모니카, 베이스기타, 젬베, 건반 등을 직접 연주하는 배우들의 연주 실력 또한 수준급이어서 마치 콘서트를 보는 환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LP STORY(070-4307-1614)로 하면 되며 지난 3월 31일부터 인터파크(www.interpark.com, 1544-1555)에서 예매중이다.


태그:#김광석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봉산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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