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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주 공동대표와 이영아 공동대표가 발족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조석주 공동대표와 이영아 공동대표가 발족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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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있는 군포시민들과 시민단체활동가들이 "6·4지방선거에서 시민후보를 적극 발굴하고 이 후보들을 반드시 당선시켜 지역정치를 혁신하겠다"고 나섰다. 이들은 25일, '군포시민정치연대'를 발족하고, 지역사회를 바꾸는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25일, 오후 7시부터 군포 산울교회 모임터에서 열린 '군포시민정치연대' 발족식에는 유원일 전 국회의원, 송정열 군포시의원, 정금채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고문, 박은호 군포 YMCA 전 사무총장, 신재일 군포환경자치시민회 공동대표 등을 포함한 군포시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족식은 윤유진 군포아이쿱생협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군포시민정치연대는 발족선언문을 통해 "군포 지역에서 지방행정의 폐해를 너무나도 많이 지켜봐왔다"며 "시민과 소통하지 못하고 전시행정으로 시민들의 눈을 가리며 시민 위에 군림하는 지방권력의 폐해를 똑똑히 경험했다"며 김윤주 군포시장을 겨냥해 날선 비판을 했다.

군포시민정치연대는 "이번 지방선거만큼은 참다운 지역일꾼들이 정당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기를 기대한다"며 "시민사회진영이 직접 지역의 참신한 일꾼을 발굴해 지방선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시민정치연대는 "독선과 군림이라는 낡은 지역정치를 종식시키고 소통과 참여라는 새로운 지역정치를 세워내야 한다"며 "지역사회를 바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입장을 확실히 했다.

6·4 지방선거, 시민참여 통한 도시혁신 필요성에 공감 

3월 25일, 군포시민정치연대가 발족식을 했다.
 3월 25일, 군포시민정치연대가 발족식을 했다.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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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지역시민단체들은 지난 2010년, 김윤주 군포시장이 3선으로 당선되면서 민관 거버넌스가 위축되고 시민단체와 대화가 단절되어 시민들의 지방자치 참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때문에 이들 시민단체들은 이번 6·4 지방선거 때 시민참여를 통한 도시혁신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 지난 2013년 12월부터 모임을 갖고 대안을 모색해왔다.

이들은 8차례의 모임을 통해 '군포시민정치연대'를 구성, 6·4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후보를 발굴·선정해 당선시키는 등 군포지역 혁신을 위한 다양한 시민정치활동을 전개하기로 뜻을 모았고, 25일에 발족식을 갖기에 이르렀던 것.

현재 군포시민정치연대에는 9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군포지역 시민들의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군포시민정치연대에는 군포지역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군포정치시민연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포시민정치연대에는 군포지역시민 외에도 지방선거 후보자와 선거캠프 관계자, 정당 당원 및 관계자 등도 참여할 수 있다. 그만큼 참여의 폭을 넓힌 것으로 풀이가 가능하다.

이날 발족식에서 조석주 군포환경자치시민회 공동대표와 이영아 아시아의창 소장이 공동대표로 선출되었으며, 이대수 군포희망정치시민연대 운영위원을 포함한 22명의 집행위원이 선정되었다.

군포시민정치연대 집행위원회는 앞으로 6·4지방선거에서 시민후보가 당선될 수 있게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군포시민정치연대는 시민배심원단을 구성, 시민후보를 선정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등의 정당에 시민후보 공천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기초비례대표와 경기도 광역의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석주 군포시민정치참여연대 공동대표는 "군포시민들이 모여 지역자치와 정치개혁이라는 작은 촛불을 들었다"며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군포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그:#군포시민정치여대, #유원일, #김윤주, #6·4 지방선거, #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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