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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전교조 출신(위) 후보들과 비전교조 출신(아래) 후보들. (위 왼쪽부터)장휘국 교육감,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 의장, 정희곤 광주시의회 교육의원. (아래 왼쪽부터) 양형일 전 조선대총장, 박인화 광주시의회 교육위원장, 박표진 전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
 광주광역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전교조 출신(위) 후보들과 비전교조 출신(아래) 후보들. (위 왼쪽부터)장휘국 교육감,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 의장, 정희곤 광주시의회 교육의원. (아래 왼쪽부터) 양형일 전 조선대총장, 박인화 광주시의회 교육위원장, 박표진 전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
ⓒ 오마이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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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 장휘국 교육감과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이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주지역 유권자들은 비전교조 출신 후보보다 전교조 출신 후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전교조 출신 후보와 비전교조 출신 후보 간의 대결 구도가 선명하다. <오마이뉴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일과 2일 이틀 동안 광주지역 만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장휘국 현 교육감,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에게 우세

먼저 전교조 출신 장휘국·윤봉근·정희곤 후보와 비전교조 출신 양형일·박인화·박표진 후보를 묶어 6자간 가상대결을 해보았다. 6명의 후보자는 <무등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교조 출신과 비전교조 출신 후보 가운데 각각 지지율이 1, 2, 3위인 후보자로 제한했다.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6자간 가상대결에서 장휘국 현 교육감은 지지율 26.4%를 얻었고,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이 지지율 21.7%를 얻어냈다. 그 뒤를 윤봉근 전 광주시교육위원회 의장(8.1%), 박인화 광주시의회 교육위원장(5.7%), 박표진 전 광주시 부교육감(5.7%) 정희곤 광주시의회 교육의원 (2.9%) 등의 순으로 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9.5%였다.

전교조 출신 후보 3명과 비전교조 출신 후보 3명의 가상 6자 대결 결과.
 전교조 출신 후보 3명과 비전교조 출신 후보 3명의 가상 6자 대결 결과.
ⓒ 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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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전교조 출신 후보 1, 2위와 비전교조 출신 후보 1, 2위를 묶어 4자간 가상대결을 해보았다. 이번에도 장 교육감은 30.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를 했다. 양 전 총장은 24.8%를 기록했고, 윤봉근 전 의장은 12.4%, 박인화 위원장은 9.5%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9%였다.

마지막으로 2강 구도를 형성한 장휘국 교육감과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으로 양자간 가상대결을 해보았다. 장 교육감은 44.5%, 양 전 총장 36.5%의 지지율을 얻어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9%였다.

조사 결과 6자대결에서 4.7%p, 4자대결에서 5.6%p, 양자대결 8.0%p 차이로 장휘국 교육감이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에게 우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장 교육감은 후보자를 압축해서 조사했을 때 제외된 군소 후보 지지층의 표를 양 전 총장보자 더 많이 흡수해갔다. 이는 '현직 교육감'의 프리미엄으로 보인다.

20~40대는 장휘국, 50~60대는 양형일 지지

이처럼 조사결과는 장 교육감이 앞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양 전 총장의 경쟁력도 상당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현직 교육감과의 대결이고, 비전교조 출신보다 전교조 출신 후보를 선호하는 광주 유권자 성향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광주지역 유권자들은 광주시 교육감으로 비전교조 출신보다 전교조 출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유권자들은 광주시 교육감으로 비전교조 출신보다 전교조 출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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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유권자의 48.7%는 전교조 출신 후보를 선호한다고 밝혔고, 35.5%는 비전교조 후보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상관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는 유권자는 15.8%였다.

또한 조사 결과 광주 교육감 선거에서 세대별·이념성향별 지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0~30대( 51.3%)와 40대(48.8%)는 장휘국 후보지지 경향이 강했으며, 50대에서는 양자대결에서 양형일 후보가 43.8% 지지율을 보이며 경합우세를 보였고, 60대(49.5%) 이상은 양형일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강했다.

또 전교조 출신을 선호하는 유권자의 62.1%는 장휘국 후보를, 비전교조 성향 후보를 선호하는 유권자의 53.0%는 양형일 후보를 지지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광주지역 만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자동여론조사시스템에 의한 전화조사(ARS) 방법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은 인구비례할당에 의해 무작위로 추출했으며, 유효 표본은 1027명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3.1%P다.


태그:#광주광역시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장휘국, #양형일, #전교조,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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